사람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자격증과 학위 이외에 별다른 경험없이 직업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그야말로 초보자인 셈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 사이에는 격차가 생긴다. 착실하게 노력하여 성장을 거듭한 사람은 중급자를 거쳐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전문가의 대열에 서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다. 사람은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한 다음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이 세운 구체적인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해서 ‘이제 모든 것을 얻었으니 더 이상 추구할 만한 목표가 없다’고 말하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개인 상거래는 실생활에 밀접히 연관된 산업이 되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중고장터를 이용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요즈음이기도 하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5년 390억 달러에서 2019년 540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하니 수년 사이에 상상을 초월하는 거래량이 증가하였다.거래량이 많아질수록 인터넷을 통한 물품사기 등의 범죄 또한 증가하였다. 이 경우 건당 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지난해 경찰청 통계 사이버범죄의 66%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주의
지난 3일 옥과면행정복지센터에서 준비한 제11회 옥과권역 사또골 힐링음악회를 찾았다.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듬성듬성 빈자리가 눈에 많이 띈다. 이곳 월파관 객석이 250석이라고 하니까 관객은 아마도 200명 남짓 정도인 것 같다. 주민자치프로그램 팀의 난타공연에 이어 면장님의 인사말씀이 이어졌다. 일주일간의 해외여행을 끝내고 막 돌아온 탓인지 면장님의 얼굴이 다소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했다.어느새 행사는 중반을 넘어 종반을 향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객석은 이미 절반 이상 비어진 채 썰렁하기까지 했다. 출연자들
전남동부권 의장단은 키르기스스탄 추이군으로부터 우호협력 및 교류를 통해 경제·문화·관광 등 상생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정식 요청이 있어 지난 11월 4일부터 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다녀왔다.중앙아시아 키르스스탄은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나라였다. 주변에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기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여러 국가가 있는데 여기서 '스탄'이란 “나라, 땅”이란 의미라고 한다. 이 나라들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것은 구 소련의 변방국가로 연방의 해체로 1991년 8월 정치적으
“B와 D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C이다.”라는 말이 있다.삶(Birth)을 살아가면서 결국 죽음(Death)을 맞이해가는 삶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선택(Choice)이라는 의미이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어렸을 때는 엄마와 아빠 중에서 누가 더 좋냐, 학교 다닐 땐 옆자리 짝꿍이 주는 사탕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대학을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을 인생의 동반자로 선택을 해도 될 것인가, 등등 중요하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기도 한 수많은 선택들로 우리의 삶은 이루어진다
한 남자가 있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된 그는 대학 문턱을 밟아보지 못한 채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고 33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안정을 찾고 한 대형마트의 생선 매장을 담당하게 되었다.한 여자가 있었다.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나고 자라 대학을 졸업했지만 초등교사의 꿈을 이루고자 다시 교대에 들어갔고 학비를 벌기 위해 33살의 노총각 청년이 일하는 대형마트에서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다.9살이나 많은 나이, 학벌 차, 너무나 상이한 가정환경 등은 여자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남자의 성실함과 진솔함에 반해
최근 몇몇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 불출마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이철희, 이용득 의원, 자유한국당의 김세연 의원 등이다. 그 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원인 제윤경 의원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이런 소식을 들으면서 입맛이 씁쓸한 이유는, 그나마 이들이 300명 국회의원 중에 의정활동에 비교적 충실한 편에 속하는 의원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지금과 같은 정치상황 속에서는 더이상 국회의원을 안 하겠다고 한다. 반면에 정작 그만둬야 할 사람들은 그만둘 생각이 없다.그래서 최근의 불출마
우리 농촌의 고령화 추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가끔 고향집을 찾을 때 마을이며 들판에서 마주치는 사람은 대부분 주름진 노인들이다. 그들이 부르는 아랫사람이래 봤자 환갑이 다 된 분들이다. 농촌이 거대한 양로원으로 변하고 있다.우리군 인구 비율 역시 그렇다. 10월말 기준 군(郡)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30%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는 전국 평균 15%의 2배 되는 수치로 군민 3명 가운데 1명은 노인인 셈이다.평생 자녀 교육과 결혼, 내집 마련, 노부모 봉양에 애쓰다 노년이 되니 막상 본인은 전혀 노후가 준
자연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소중한 존재들이 있다. 공기와 햇볕 등이 그렇다. 늘 곁에서 함께하기에 오히려 고마움을 잊고 지낸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존재가 있다. 항상 주변을 머물다 어려운 일, 위험한 순간이 닫치면 즉시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바로 대한민국 경찰이다. ‘민중의 지팡이’ 경찰이 지난 21일 창경 74주년을 맞았다. 1945년 창설 이후 오늘도 사건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15만 경찰이 있다.필자는 지난 1986년 경찰에 입문하여 33년이라는 긴 세월을
검찰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토론이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최소한 사실에 근거한 토론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이다.예를 들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둘러싼 논란이 대표적이다. 일부 정치인들이 ‘세계 어느 나라에도 공수처같은 기구는 없다’는 식의 논리를 펴는 경우를 본다. 그러나 부패를 없애기 위해 수사권, 기소권을 동시에 갖는 기구를 만드는 경우는 다른 나라에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1988년 영국이 만든 특별수사청(SFO, Special Fraud O
보이스피싱이란, 음성과(Voice)과 개인정보(Private), 낚시(Fishing)에 합성어로 전화나 문자로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 금융정보를 받아 금전적인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한다.농촌과 대도시를 막론하고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어 경찰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예방 홍보를 펼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교묘하고 지능화되는 수법에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예금계좌 개설이 까다로워지고 예금인출 지연제도가 시행되면서 기존 수법이 통하지 않자 현금을 찾아 집안의 특정 장소에
생태도시를 학문적 용어를 떠나 간단히 말하면“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로 정의 할 수 있다. 지난 2002년 민선 3기 시절, 담양군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태도시라는 용어를 담양군 브랜드화 하고 생태도시정책을 군정지표로 삼았다.생태도시 브랜드화는 우리나라에서 담양군이 최초였지만 세계적으로는 담양보다 훨씬 앞서 세계 많은 도시가 지향하고?있었다. 서구유럽은 생태유럽이라고 불릴만큼 대부분 도시가 시행하고 있다. 일본도?마찬가지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모든 도시는 생태도시 정책이 일상화 되어 있다.그러나 사실은 생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구조건 중의 하나가 바로 신용이다, 거대한 기업의 흥망성쇠는 물론 개개인 각자의 성패 역시 신용 하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요즘 신용을 담보로 한 장사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신용카드’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 신용카드가 우리 사회에 모습을 보일 때는 확실한 신분과 안정된 직업,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발급되었는데 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자격 미달의 사람들에게 마구 발급되는 신용카드의 남용이 현대사회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가뜩이나 물질만능풍조에 물들
조국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조국 장관과 그 주변을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평가도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살아있는 권력’에 수사의 칼끝을 겨눴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는 반면, 검찰개혁에 저항하려고 표적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필자는 아직 유보적인 입장이다.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도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다른 정치인에 대해 윤석열 검찰체제가 어떻게 수사를 하는지를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자녀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패스스트랙 당시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 코앞에 다가 왔다. 조용하던 시골마을은 가족들의 방문으로 모처럼 활기를 띌 것이다.우리 경찰들은 늘 이번 추석은 제발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를 기도하고 소망을 가져보지만, 큰 폭으로 증가하는 교통사고, 빈집털이 절도, 유난히 극성을 부리는 전화금융사기 등 일선치안을 맡은 우리 경찰관들은 바짝 긴장하여 범죄 예방 안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교통사고 나 범죄피해로 우울한 추석명절을 보내는 것보다 사전에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먼저 교통사고에 특별히 조심을 해야 한다. 명절에는 일가족이 한 대의 차량에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5년단위로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게 되어 있다. 1년짜리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5년 단위로 국가재정에 관한 계획을 짜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따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재정운용계획이 수립되어 있다.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정부부처의 국.과장급 관료들과 국책연구기관 등이 참여해서 보고서들을 작성한다. 총괄보고서와 교육, 복지, 환경 등 각 분야별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그런데 총괄보고서의 내용을 보면, 주목할만한 대목들이 있다. 대한민국이 다른 국가들의 경제·사회구조와 어떻게 다른지를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UI)에서는 인도네시아 역사연구 단체인 ‘히스토리카’(Historika) 주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무장투쟁에 같이 뛰어들어 인도네시아의 독립에 기여했던 외국인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세미나였다. 그 외국인 공로자들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바로 조선인 양칠성이었다.도대체 양칠성은 어떻게 하다 인도네시아의 독립영웅이 되었으며 고향 땅인 전북 완주로 돌아오지 못하고 ‘가룻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것일까? 1919년 전북 완주군 삼례면에서 태어난 양칠성은 2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항상 뜨겁다.청원 건수가 매달 1000여 건에 달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청원제도를 이용해 의견을 표출하고 공론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원 분야도 일자리, 환경, 복지, 정치, 경제, 인권, 반려동물 등으로 다양하다.일이 이루어지도록 청하고 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청원(請願)’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이다. 헌법 제26조에는‘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기관에 청원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청원에 대하여 심사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되어 있다.또한 청원법에 청원의 대상, 절차, 방법
기초연금제도 시행 5주년을 맞은 올해 기초연금 수급자가 520만 명(‘19.3월 기준)을 넘어서면서 기초연금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지난 5년간 약 100만 명 증가했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4년 7월 도입되었으며, 소득·재산 수준이 선정기준액*이하인 어르신들에게 지급하고 있다.(2019년 선정기준액 : 단독가구 월 137만원, 부부가구 219만2천원)제도 도입 당시 424만 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수는 국민연금공단의 적극적인 기초연금 신청안내와 제도 홍보 등의 노력으로
20대 국회의원 중에서 형사처벌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사람이 12명에 달했다. 12명 모두 지역구 의원들이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받고 항소중인 의원 5명도 모두 지역구 의원들이다. 선거법 위반도 있지만,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도 많다. 정치부패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들이다.20대 국회의 비례대표 의원들 중에서는 다른 공직에 취임하기 위해 자진사퇴하거나 탈당을 해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는 있지만, 형사처벌을 받아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는 없다. 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도 밀실공천은 있었지만, 돈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