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는 말은 그 의미가 매우 광범위하다. 보통은 사람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을 말한다. 사전적으로는 한 사회나 집단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 체계로 정의된다. 따라서 문화는 지역과 국가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고, 그 사이에는 경계가 존재한다. 그래서 동양문화와 서양문화로 구분이 가능하고,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도 한국문화와 일본문화와 같이 지역 간 차이가 발생한다. 같은 나라 내에서도 문화적 차이는 상존한다. 김치문화는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이지만, 지역에 따라 김치를 만드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그
9월부터 기초연금이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되어 추석연휴 직전인 9월 21일 첫 지급됐다.기초연금 인상은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번 인상은 2014년 7월 기초연금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규모이다.기초연금제도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자녀를 키워내면서, 미처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되었다. 당시 424만 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가 올해 5월에는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자치분권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은 ‘자치분권 종합계획’이 얼마 전 발표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주민들이 조례 제정 및 개정, 폐지안을 지방 의회에 직접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단순 자문기구 역할을 했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승격하여 마을계획을 수립하거나 주민총회를 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자치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필자는 자치분권 시대의 개막에 대비하여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본질과 발전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부하는 학습의 장이 여기저기서 열리기를 기대한다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해서 발표됐다. 내용을 들여다보니, 정권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후에 나온 ‘종합계획’치고는 부실한 면이 있다. 재정분권에 대해서는 아직도 가닥이 잡혀 있지 않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종합계획이 나오고, 추진일정이 나온 것은 다행이다.그 중에서 ‘주민주권 구현’이라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주민자치회의 대표성 제고와 활성화, 주민발안법 제정, 주민소환 및 주민투표 제도 강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같은 내용들이 보인다. 이것 역시 구체성은 아직 부족하지만, 방향은 좋다.그동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유례가 드물게 국민 대다수가 아파트라는 대단위 초밀집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나라이다. 홍콩이나 싱가포르나 모나코 같은 도시국가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아파트 거주자의 비율이 높은 나라가 없다. 도시를 비교해도,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 세계 대도시 중에서 서울과 수도권처럼 고층아파트 단지가 많은 나라는 드물다. 말 그대로 이라 할 수 있다.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이제 한 세대에 불과하다. 1980년대 중반만하더라도 대한민국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13.5%에
길고 길었던 폭염이 지나가고 상쾌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요즘, 온 가족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가장 즐겁고 행복해야하는 시기이지만, 추석 명절 기간이면 전기·가스에 의한 화재를 비롯하여, 식중독, 벌 쏘임 피해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따라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 몇 가지 안전수칙을 전달한다.우선 추석 연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전기·가스에 의한 화재의 우려가 있다. 집을 나서기 전에는 전기 코드를 반드시 뽑은 후 재차 확인하고 가스 밸
태풍 솔릭의 경로에 대한 기상예보가 크게 빗나가자, 기상청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했다. 차라리 옛날 속담이 더 잘 맞는다는 한탄도 나왔다. 과거 조상들은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거나 “서쪽에서 무지개가 뜨면 비가 온다”는 등의 속담으로 기상예보를 대신했다. 인공위성이나 컴퓨터와 같은 과학기술 대신 자신들이 관찰한 자연현상 속에서 이치와 법칙을 찾아내어 생활수단으로 삼은 것이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던 시절, 속담은 자연법칙과 더불어 인간과 사회의 원리도 이해하고 전달하는 방법이었다.그러나 세상이
최근 방문 고객 중 눈길이 가는 고객이 있다. 바로 자녀들의 국민연금을 대납해 주려는 부모님 고객이다. 이제 갓 18세를 넘어선 고등학생 딸, 취업준비생인 아들, 아파서 오랜 기간 요양 중인 자녀 등을 위해서다. 최근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이 되고 정부의 지급보장이 없으면 연금을 못 받을거라는 각종 언론 보도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왜 부모님들은 30-40년 후 자녀들의 노후를 위해 연금 가입을 해주려는 걸까? 없는 살림을 쪼개면서까지 몇십년 후 기금이 고갈 되서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국민연금을 왜 대납하려 할까? 이분들에게는 기금의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는 우리나라 기상관측 기록을 연일 갱신하는 기상 이변이 지속되다가,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국지성 폭우로 변해 가을장마로 돌변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의 순환에 따라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으며,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화재취급 등 화재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2년 ~ 2017년)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 발생건수의 약 22%를 차지하지만,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61%나 된다. 화재로 인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에서 발생하는데, 주로 화재를 인지하기 어려운
최근 국회 특수활동비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웠다. ‘기밀유지가 필요한 수사나 정보수집’에 쓰게되어 있는 특수활동비가 국회 예산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2017년까지는 1년에 81억원 정도가 책정되어 있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2018년에는 62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영수증도 안 붙이고 펑펑 써왔던 관행에는 변함이 없었다. 사용내역은 완전히 비공개되고 있었다.그러다가 참여연대가 제기한 정보공개소송에서 대법원까지 승소하면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사용내역이 공개된 것이다. 드러난 사용실태는 충격적이었다. 거대정
최근 B사 차량에서 연쇄적으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같은 도로를 달려야 하는 다른 운전자와 주차장 관리자에게도 공포가 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산 차종에서도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있어서 운전자들의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따라서 차량화재의 예방법 및 대처요령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정기적인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 냉각수 부족, 연료와 오일 누출, 차량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모이면 으레 시작하는 얘기가 더워서 못살겠다는 말이다. 워낙 폭염이 길어지다 보니 24시간 내내 에어컨 틀어 놓고 있는 것 외에는 별다른 피서 방법도 없다. 오죽하면 태풍이 오기를 기다릴까. 언제 폭염이 그칠지, 기대를 걸고 날씨뉴스를 주목하지만 시원한 날씨 소식은 요원하다.?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요즘의 날씨뉴스와 정치뉴스는 매우 비슷하다. 그 외에도 날씨뉴스와 정치뉴스에는 여러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1)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다.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진 날이나, 대형 사건사고가 없
시대가 바뀌면서 여름휴가 문화도 바뀌고 있다. 80-90년대만 하더라도 피서여행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도시를 떠나 시원한 자연을 찾아가는 것이 여름휴가였다. 그러나 요즘의 여름휴가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다. 생업과 직장으로 인해 소원해진 가족들과 다시 가까워지는 기회이다.그러나 가족과의 여름휴가가 늘 단란하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의견이나 취향의 차이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휴가 중 가정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평함이다. 부부가 서로 평등하게 임무를
전국이 ‘가마솥’ 더위에 펄펄 끓며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사망자 1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나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7월 셋째 주에만 556명이 온열질환에 걸렸으며 7명이 안타깝게 사망했다.이처럼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폭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미리 준비하여 폭염을 이겨내도록 하자.■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 확인하기■ 열사병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로 떠나는 여름 휴가철이다. 전국 어디나 무덥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래서 집안에 에어컨 켜놓고 낮잠 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피서법이지만, 귀중한 여름휴가를 집안에서 보내는 사람들은 드물다. 집을 벗어나 낯설고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덕분에 여름 휴가철은 대한민국의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이 잠시나마 교정되는 시기이다. 도시의 거리는 한산해지고, 농어촌 지역은 관광객으로 활기를 찾는다.그런데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고통을 겪는 지역도 있다. 소위 과잉관광지로 전락한 곳이다. 서울의 북촌, 전주의 한옥마
축사 인·허가, 악취, 소각, 쓰레기매립장, 폐기물(무단방치, 일반·음식물폐기물), 슬레이트처리지원사업, 무허가축사양성화사업 등 감당하기 참으로 힘들었던 민원업무를 담당한지 1년이 훌쩍 지났다.지난 1년 동안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얻어진 성과가 뚜렷하게 없다. 일을 했는데 보람이 없었다는 것, 속된 말로 맥이 빠질 일이다.일을 했으니 성과가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내세울 만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자괴감마저 들게 하지만 쓰레기매립장 사용연장이 체면치레 한 것 같다.지난해 7~8월은 올해와 같이 불볕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이나 계곡, 워터파크 등 시원한 물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신나고 설레는 마음에 사소한 안전수칙을 간과한다면,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선 안전수칙 준수 이외의 특별한 비결이 없다. 피서객들의 부주의와 안전의식 부재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가장 큰 위험요소기 때문이다.언제나 물놀이 사고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여름철 물놀이 필수 안전수칙을 숙지토록 하자.▶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실시한다.▶ 물에 처음 들어가
현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화해분위기 국면 속에서 주변 탈북민들에게 대한 관심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자유를 찾아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국내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을 농어촌 에서도 쉽게 접하고 있는 현실이다또한 각종 대중매체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언론매체의 대부분은 북한내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흥미위주의 방송을 하고 있어, 이 또한 탈북민에 대한 선입견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폐쇄된 북한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 탈북민 들의 증언이 중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문제는 탈북민에 대한 관심이 한쪽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관했던 7대 군의회 의정활동을 끝마치고 나니 한편으로는 홀가분한 생각도 들지만 “더 열심히 할걸” 하는 서운함과 보다 적극적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경청하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해 본다. 5년 전 군 의원 선거를 준비하면서 출마의 변을 손수 작성했다. 주먹을 불끈 쥐며 마음속으로 “내 모든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기간 내내 간절히 호소했다. 제가 군의원이 된다면? “24시간 열린 마음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군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라며 군민들에게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비상구란 화재 등 긴급한 사고에 대비하여 외부로 나갈 수 있게 특별히 만들어 두는 문을 말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빛을 찾아가게 되며, 정전이 되어 어둡고 연기로 가득한 건물에서 비상구의 표시는 생명의 문의 역할을 한다.비상구의 중요성은 지난해 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여실히 증명된 바 있다. 특히 2층 여자 사우나에서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그 이유는 화재 당시 목욕 바구니, 선반 등 여러 장애물이 비상구를 막고 있어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소방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