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다.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물론 군민들까지 모두 불편하고 걱정스런 거리두기이다. 담양의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께 무슨 말씀으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장으로서 죄송하다. 이 정도 되면 아무런 대안 없이 죄송하다고 고개만 숙여서 될 일은 아니다. 대책을 세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코로나19는 경제와 직접 관련된 재난이기에 군민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코로나
매년“겨울철 공사장 화재예방 대책”일환으로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지만 공사현장 화재는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909건이 발생해, 469명(사망 29명, 부상 4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019년 3월 경기도 용인시 쇼핑몰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추락, 연기흡입 등으로 13명이 부상을 입었고, 2018년 3월에는 인천부평구의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장에서 용접 중
최근 뉴스에는 스토킹, 성폭력 등 강력범죄에 관련된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기사를 접하면서 내 가족이나 자녀가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다는 두려움과 함께 만약 내가 저 범죄의 피해자가 된다면 누구에게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막막함이 앞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범죄피해자지원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모두에게 알리고자 본문을 작성한다.범죄피해자지원제도는 크게 경제적, 심리적, 법률적 지원 등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경제적 지원에는 피해자 구조금으로 긴급생계비, 치료비, 장례비, 주거이전비, 범죄피해 구조금 지
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인구 3만 명 내외의 지방도시들이 금명간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수도권 인구는 50.24%로 비수도권 지역 전체 인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전국 시군구 소멸지수를 보면 전국 시군구의 46.5%가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됐고, 그중 36곳이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는데 소멸고위험지역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13곳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 전남 지역은 담양과 곡성을 포함한 16개군이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어 경상북도와
‘‘풍년의 역설(Paradox of Bumper Harvest)’은 풍년에 농부의 소득이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경제학 용어다. 이는 가격 변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 농산물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풍년으로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하락한 가격에 비해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경우 농부의 소득은 줄어들게 된다. 풍년의 역설은 경제학 용어이지만 농촌의 슬픈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통계청은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388만2000톤이 생산됐다고 발표했다. 담양의 경우 전년 대비 재배면
뉴스나 신문 혹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기금”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기금은 “어떤 사업이나 계획을 위하여 적립하거나 준비하여 두는 자금”이라는 기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우리나라에도 많은 기금이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문화 예술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운영되는 문화예술진흥기금이라는 것이 있다. 주로 공연장, 미술관, 사적지 따위를 관람‧이용하는 사람으로부터 관람료나 입장료를 징수하고 그 일정부분이 기금의 재원이 된다.이렇게 마련된 문화예술진흥기금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전통예술, 다원
허기랑 파출소장이 부임하면서 발간하기 시작한 담양경찰서 중앙파출소 ‘행복치안’ 소식지가 벌써 출간 2주년을 맞았다.각종 민생치안 업무로 바쁜 상황임에도 매월 빠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치안소식지 발간업무를 이어오고 있어 그 노력과 정성에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격려의 뜻으로 박수갈채를 보낸다.중앙파출소 치안소식지를 첫 발간했을 때 필자가 언급한 것처럼 1980년대 경찰청의 전신인 치안본부에서 국민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제비소식’을 출간하여, 당시 필자가 너무 기뻐서 축하편지를 올린 기억이 있다.그러나 치안본부라는 큰
어느덧 찬 기운이 드는 시기인 입동이 지나고 유가 상승과 연료비 절감 등을 이유로 농어촌 지역 중심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화재발생의 위험은 높아지고 있다.화목보일러란 쉽게 생각해서 외장형 아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연소실에 나무나 기타 연소 가능한 연료를 넣고 그 열기로 물을 끓여 일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순환시키는 방식의 보일러이다.화목보일러는 기름이나 전기 대신 나무 장작을 땔감으로 사용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보일러의 복사열
지금은 고인이 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30여년 전에 ‘삼성 신경영’에서 강조했던 것은 “10년 후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였다.그리고 우수인재 한 명이 십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핵심인재 경영’이 그 핵심이었다.그것이 30여년 전 국내에서는 이미 최고 기업이었던 삼성을 지금의 글로벌 초유량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한국사회는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발’이 먹고 사는 문제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자리 잡았다. 도로는 많이 개설 할수록 좋고, 산·공업단지도 많이 개발 할수록 좋
지난달 제주에 사는 한 여성은 이별을 통보했다가 전 애인인 50대 A 씨가 이틀 동안 17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위협 전화를 걸어온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스토킹 처벌법에 근거해 A 씨를 입건했고, 법원은 A 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는 전국 최초로 스토킹 처벌법에 근거해 내려진 잠정조치 결정이다. 이처럼 스토킹을 범죄로 규정해 가해자를 처벌하는 '스토킹 처벌법'이 지난달 시행된 가운데, 뒤이어 피해자 보호방안를 담은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이 발의된다.당초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함께 담은 제정안이 발의됐으나, 처벌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신선한 가을인가 싶더니 성큼 겨울이 다가왔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며 가정 내 난방기구들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하는 계절이 온 것이다. 이런 날씨에는 냉·난방 기구를 같이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너무 오래 사용하다 보면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거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해진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 전기, 기계, 미상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으며 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언제 어떻게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우리 가정에 발생할지 예측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삶의 형태는 물론 관광의 패턴마저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위드코로나를 선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등 주요 관광지를 기반으로 관광객 700만 시대를 연 담양군도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새로운 관광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근래들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도시들과 중국,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흡입하기 위해 야간경제구역을 지정하고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나서고
내년 3월 9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후보의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여러 가지 구설수 속에서도 후보로 선정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경선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각 후보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헤쳐나갈 것인가가 우선 초미의 관심사가 되겠지만 필자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도 특히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정책적인 대결은 없고 오로지 상대방의 약점만 파고드는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해 버려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 제일 크게 떠오른
격세지감(隔世之感),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자성어이다. 요즘처럼 어울리는 사자성어도 없을 것 같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이다. 유례없는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크게 변해가고 있다.예전에는 거리에서 드물게 방한용이나 감기환자들이 쓰던 마스크가 이젠 흔하게 보이고 오히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눈총을 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었다. 마스크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듯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주택화재를 막는 최소한의 방법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이
요즘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캐스퍼’라는 자동차가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이른바 ‘대박’이 났는데요. ‘캐스퍼’가 생산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이는 ‘광주형일자리’가 모체입니다.‘광주형일자리’는 본래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방이 시행했던 ‘지역재생정책’이 그 연원입니다. 슈투트가르트는 벤츠, 포르쉐 등 세계적 자동차공장이 있어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진 곳인데도 소련이 붕괴되자 이곳은 물론이고 전체 독일 경제까지 급격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래서 노조와 사측, 지방정부가 합심하여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낸 정책
단풍은 곱게 물들어 모두의 마음을 온통 붉고 노랗게 채색하고 정든 가지를 떠난다. 봄이 설렘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모진 추위와 찬바람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봄의 전령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일제히 아우성치며 앞다퉈 피어나는 봄은 새롭게 전개될 세상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가을은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을 뒤로하고 흘러간 날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깊은 밤 창가에는 노오란 은행잎이 지고 시간은 가을바람에 실려 또 하나의 추억을 잉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6월 “2040년부터 우리나라는 인구절벽에 따른 ‘인구지진(Age-quake)’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지 4개월 여 만이다. 이번 발표는 사실상 ‘지방소멸’ 위기지역을 정부가 공식화한 것이다. 지방소멸에 대한 해법을 강구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에서 전남지역은 강진·고흥·곡성·구례·진도·해남군 등 16곳이 지정됐다. 전국 비율을 보면 경북과 함께 18.0%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
담양은 년 700만명 관광객이 찾아오는 군 단위 자치단체로서는 대한민국 최고 관광 대군이 되었습니다. 2002년 제가 담양군수 비서실장으로 막 들어갔을 때만 해도 담양군에 관광객이 온다는 자체를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담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재가 없습니다. 기기묘묘한 절경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그저 조용한 농촌 시골도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담양 관광은 2002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죽녹원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죽녹원이 담양군 관내에서 멀찍이 떨어져 홀로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커다란 폭발력은 없었을 것입
얼마 전 모르는 전화번호로 연락이 왔다. 전화를 주신 분은 전남 해남군 북일면에서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는 분이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 분을 포함해서 북일면의 많은 주민들이 지역의 학교를 살리려고 애쓰고 계셨다. 북일면에는 초등학교도 있고 중학교도 있는데, 학생수가 줄어서 폐교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교생이 18명인데, 1학년에서 3학년까지는 학생이 4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렇게 학생숫자가 줄어든 것은 당연히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이다. 북일면의 인구를 찾아보니 2021년 9월 현재 1,950명이라
매년 자동차를 가지고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간혹 사이렌을 켜고 출동하는 소방차나 119구급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방차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 갈 때에는 화재, 인명구조 등 신속한 초동대처가 필요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병원이송을 필요로 하는 긴급한 경우이다. 그러나 일부 차량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긴급차량 양보의무를 준수하지 않거나 또는 소방도로상의 불법 주ㆍ정차로 인해 사고현장 도착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도로 교통법에 의하면 모든 차량은 긴급자동차가 접근한 때에는 교차로를 피하여 도로의 우측가장자리 또는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