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5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 7~80년대 일본으로 수출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던 대나무 공예품들의 기록보존을 위해 동영상을 제작한다.

군은 현재 생존한 대나무 공예 관련 무형문화재와 명인들이 연로해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보존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대나무 공예품의 제작기술과 방법을 지역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나무공예품 제작과정 영상물’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물은 대나무 공예 관련 무형문화재와 명인 10명, 10개 공예품을 대상으로 제작과정이 1인당 30분 내외 분량의 DIGI-BETA TAPE로 담겨지며 홍보용은 별도로 3분 내외 분량의 CD 100개로 제작된다.

이를 위해 군은 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4일까지 개인별로 촬영을 마칠 예정이며 제작 완료 후 한국대나무박물관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상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동영상 제작으로 대나무 공예 무형문화재와 명인들의 타계 후에도 작업과정의 복원이 가능해져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대나무 공예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물 제작 대상은 국가중요무형문화제 53호인 채상장 서한규 씨를 비롯, 도지정무형문화제 참빗장 고행주, 죽렴장 박성춘 외에 군 대나무 공예 명인인 부채 김대석, 죽제기 김성수, 세대삿갓 노순걸, 차바구니 서석근, 죽관악기 김성남, 낙죽 이형진, 죽검 황인진 등이다. /기사제공 담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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