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 ‘성장판’ 마련



올해 문화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돼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던 ‘담양대나무축제’가 내년에도 문광부 대표축재로 선정되면서 우수축제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지난 8일 ‘2009년 문화관광축제 추천 및 대표축제 선정을 위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담양대나무축제를 비롯 함평 나비축제와 강진 청자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보성 다향축제, 영암 왕인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道 대표축제로 선정했다.

道 대표축제로 선정되기 위해 전남 22개 시·군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 이날 선정위원회는 각 시·군이 신청한 신청서와 축제 현지실사를 바탕으로 심사했으며 미래지향적이며 전남의 아름다움과 각 지방의 특색을 잘 살린 축제 7개를 선정, 내년 문화관광부 대표축제로 추천했다.

올해 처음 문화관광부 대표축제 중 유망축제로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은 담양대나무축제는 이로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으며 전국 56개 문화관광부 대표축제 중 가장 발전 속도가 빠른 축제로 평가받음과 동시에 유망축제에서 최우수나 우수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담양대나무축제는 이번 선정위원회에서 대나무 죽세품을 신산업화와 연계해 명품화하고 또 대나무의 청정한 이미지를 잘 표현함으로써 전통문화 계승과 축제 명품화를 이뤄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사문학 같은 부존자원을 이용해 전국의 수많은 축제와 차별함으로써 축제는 물론 지역을 명품화하는 데 성공하겠다”며 “내년에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다케하라시와 중국 안길현 관광객과 방문단은 물론 道 문화관광사업과 연계해 외국관광객을 최대한 유치, 세계인의 대나무축제, 세계 속의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부 대표축제로 추천되면 미리 평가해 놓은 문화관광부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통해 최우수축제와 우수축제, 유망축제, 예비축제로 나뉘게 되며 이 축제들은 각각 3억5천만원, 1억5천만원, 7천만원, 3천만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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