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담양군은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의 단결과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제5회 담양사랑하모니’를 비롯 읍면별 해돋이 행사, ‘남도 농악명인 추모제-뿌리찾는 고향길’ 등의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23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타고와 대금, 판소리, 승무 등 우리 전통음악 한마당인 ‘제5회 담양사랑하모니’가 열린다. 타악계의 신성(新星)으로 떠오르고 있는 ‘얼쑤’팀의 타고와 모듬북 공연을 비롯 원장현류 대금산조창시자인 원장현 씨의 대금연주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 씨의 판소리 흥보가, 승무의 달인 박은하 씨의 승무 공연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29일에는 우도농악 설장구 무형문화재 제17호인 김동언 전수관(봉산면 와우리)에서 남도농악 명인들의 혼을 추모하는 ‘뿌리찾는 고향길’ 공연이 열려 신명나는 살풀이춤과 남도민요, 우도판굿, 설장구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새해 첫날 아침에는 12개 읍면별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한해 동안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한다.

군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2008년은 뒤로하고 이번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담양 군민이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다가올 2009년에는 희망이 가득한 담양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