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ㆍ출향인들 "농촌체험에 이용" 여론 높아

출향인사와 주민들이 관내 마을회관을 농촌체험 민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마을회관(경로당 등) 중 절반이상이 현대식으로 건축돼 출향인이 주말에 민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5일 근무제 확대시행과 다가오는 겨울방학 등으로 증가하는 도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근 신축한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주말 민박을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 마을회관 민박활용은 도농 문화교류 촉진은 물론 농산물 판로확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사업가 김씨는 “주말 민박은 마을주민들이 주최가 돼 운영하고 마을소개와 체험거리 제공, 농산물 직거래 등을 하면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몫을 할 것이다” 며 “고향에 친척이 없는 50∼60대 출향인들은 여관보다는 고향의 향수에 취해 볼 수 있는 마을에서 주말을 보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에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면 인암리 A씨는 “군이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읍면별로 대상 마을회관을 선정, 운영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석곡면에 거주하는 B씨도 “운영 프로그램은 마을별 계절별로 농촌의 특색있는 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을 비롯,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 및 구입희망 농산물을 알선하는 내용으로 짜여지면 찾아오는 농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담양 곡성 양군 관계자는 “마을회관을 이용한 주말 민박활용은 주민소득증대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요금징수와 숙박업소와의 합의 등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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