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원 최초로 의장석에서 본회의 주재

야당의원으로서는 드물게 국회 대표단 단장을 맡아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김효석 의원(담양 곡성 구례, 민주정책연구원장)이 총회 부의장으로 지명되는 등 의원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5일부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고 있는 120차 IPU 총회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하고 있는 김효석 의원은 총회 부의장으로 지명 돼 우리나라 국회의원으로서는 최초로 본회의를 주재했다.
김 의원은 또 "위기의 시대에 평화와 민주주의 증진 및 개발촉진"을 주제로 대표연설을 해 100여개 참가국 대표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평화·국제안보위원회인 제1상임위원회에서는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와 관련, 일본·북한·벨기에·프랑스 등 각국 대표단과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 상원의장(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과 하원 의장(테쇼메 토가)을 만나 한·에티오피아 의회 간 협력과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 등 한국 대표단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40여명의 KOICA(한국국제협력단)단원들을 만나 노고를 치하하고 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에티오피아 빈민촌을 함께 방문, 구호품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의회차원의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세계 154 개국 의회 및 8개 준회원 기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의회 회의체인 IPU는 1889년 프랑스와 영국의 주도하에 창설됐으며 봄, 가을에 걸쳐 연중 2회의 총회를 개최하여 국제적인 주요 이슈 및 유엔 아젠다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며 의회의 영향력을 국제적 차원에서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단장인 김 의원 이외에 한나라당 진영, 박영아 의원,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 등 4명이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참석했다. /자료제공 김효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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