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보라 빛 향기로 가득 채우기 위해 맥문동 식재 사업을 벌인다.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지난해 일부 가로수가 발육부진과 고사(枯死) 위기에 놓이면서 담양군이 가로수 보호를 위해 뿌리부분의 공기 순환을 돕는 유공관을 설치하면서 없어졌던 맥문동 꽃길을 다시 조성한다.(사진)

맥문동은 메타세쿼이아와 같이 키 큰 나무 아래 햇볕이 들지 않는 음지에서 잘 자라는 백합과의 초화류로 5~6월에 연보라색 꽃이 피기 시작해 7~8월에 무리지어 피어 짙은 초록색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담양군은 지난해 금성면에서 순창 가는 국도 24호선 구간에 대해 맥문동을 식재한데 이어 영화와 드라마, CF의 주요 촬영지인 학동교에서 금월교 구간에도 전문 조경업체에 위탁해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증진을 위한 조치와 함께 지난 3월 초에 식재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명물로 인식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사업 추진은 물론 맥문동 관리 등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 얼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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