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 기숙형 명문고 인재육성 프로젝트 결실

카이스트에 합격한 구들장 소녀로 더 잘 알려진 담양고등학교 3학년 신수빈 학생(사진)이 지난 1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10년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가 고향인 신수빈 학생은 창평초등학교와 창평중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 담양고에 입학했다.

신양은 3년간 담양고를 다니면서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으며 전교학생회장을 역임했고 교내·외 봉사활동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 왔다.

이번 경사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제61회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2등상을 수상한 경력, 그리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래 성장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잠재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윤선 담양고 교장은 “담양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카이스트 합격생을 배출하고 대한민국 인재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경사가 겹쳤다”며서 “이는 그 동안 우수학생 유치와 지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선생님들의 노고와 본교를 믿고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의 소망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기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바람직한 인재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해 왔던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장관 표창)’을 2008년도부터 대통령 표창으로 격상해 시상해 오고 있다.

심사 방법도 2007년까지는 도교육청에서 지역심사를 했으나 2008년부터 시·도지사가 지역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지역심사와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창의재단)의 서류 심사, 면접 실사 등 중앙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치고 있다.

한편 신 양은 트럭운송업을 하는 아버지 신언도(45)씨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 양해숙(44)씨의 2남 1녀 중 맏이로 11월 중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받으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창의역량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한 연수에 참가한다. /송윤정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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