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한 눈 팔지 않고 오롯이 민주당 한 길”

18년간 민주당의 지킴이를 자임해왔던 김재두 전 수석부대변인이 지난 18일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민들로 가득 찬 가운데 민주당내 40대 정치신인들로 구성된 ‘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정치모임’의 최경환 김대중 전 대통령 공보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김재두의 섬진강 연가’라는 기행수필집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수필 형식으로 담담히 담아냈다. 특히 한화갑, 박상천, 정균환 등 5명의 원내총무를 보좌하면서 있었던 뒷얘기, 부대변인으로서의 애환 등 현실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지난 100일동안 섬진강과 보성강을 누비면서 우리 고장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토론했다”면서 “20여년간 한 눈 팔지 않고 정치를 배운 만큼, 이 책을 통해 (국회의원선거에) 첫 발을 떼려한다”고 말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때 조직특보를 맡았던 김 전 부대변인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랫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필하면서 정치적 비전을 키운 인재”라며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격려했다.

1993년 대학 재학 당시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민주당과 인연을 맺은 그는 새정치국민회의 사무처 공채 1기로 본격적인 당료 활동의 길을 걸었다. 이후 한화갑, 박상천, 정균환 등 5명의 원내총무를 보좌한 그는 여야간 대치상황에서 ‘방탄국회’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등 원내전략가로 활동해 왔다.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의 역할을 하다 최근 민주당내 40대 정치신인들이 주축이 된 ‘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정치 모임’의 대변인을 맡고 있다.
/조상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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