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인한 세균성 이질과 집단식중독 등 각종 전염병의 발생을 예방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전염병 예방 대책’ 중점 추진기간을 운영한다.

군 보건소(소장 김미라)는 이를 위해 우선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퇴치를 위해 죽녹원 등 관광명소와 자연마을 등 취약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주1회 이상 실시하는 한편 하수구와 인구밀집지역 등 광범위 지역에는 연막소독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위생해충 구제의 날’로 지정운영, 정기적인 방역소독으로 관리가 어려운 마을 안쪽의 취약지역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주변 환경 정비와 방역소독토록 유도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또한 여름철 오염된 어패류 생식 등으로 감염되기 쉬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관내 어패류 취급업소 위생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수인성질환과 식품매개질환이 집단으로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학교 등 집단 급식시설과 식품위생업소 종사자의 보균검사는 물론 위생점검을 강화해 실시하게 된다.

특히 간질환자와 당뇨 등 면역기능이 약한 보건취약계층의 가정 방문과 마을방송을 통해 여름철 전염병 예방 방법을 홍보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체험 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가급적 음식은 익혀서 섭취하고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 관리에 주의해야하며, 자주 손을 씻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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