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청, 학생 10명·우수교원 10명 등 선발 기회

영어에 능통한 학생들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체험학습에 나섰다.

담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어스피치캠프 우수학생 10명과 우수교원 10명 등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3박5일동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바탐 일대를 다녀왔다.

해외체험학습에 나선 이들은 지난 10월 영어학습 심화단계로 원어민과 함께 실시한 ‘합숙 스피치캠프’에서 선발된 학생들이다. 또 학력향상과 생활지도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교원(유치원 1명, 초등 5명, 중등 4명) 10명을 선발해 이번 해외체험학습에 동행하게 됐다.

해외체험학습에 나선 박병권(창평중 3년)군은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놀라웠다”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담양중 교사 왕순환씨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출입국 수속을 밟는 과정이나 해외에서도 자신감있게 대처해 나가는 모습에 대견스러웠다”며 “담양지역 학생들이 세계 어느 곳에서든 당당하게 살아갈 학생들의 미래를 보는 느낌이 든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에 정기권 담양교육장은 “영어교육이 학생들의 미래학습 역량을 기르고 글로벌 리더로 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어기본학력 신장과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영어 교육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교육청의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해외체험학습은 담양군 등에서 30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조상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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