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모아 독거노인 등 70가구에 털신 전달

창평고등학생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홀로 사는 할아버지·할머니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창평고등학교(교장 이형순)는 지난 28일 교직원과 학생들이 지역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70명에게 ‘털신’을 전달했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까?”고민하던 중 ‘이웃돕기 모금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렇게 해서 모인 성금은 모두 71만여원. 이들은 성금으로 털신을 준비해 이날 전달하게 됐다.

창평고등학생들은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이웃돕기 성금을 통해 모은 돈으로 라면과 참치캔 등을 마련해 한부모가정 12가구에 전달한 바 있다.

창평면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나눔 활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어 기특하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조상현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