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장학회, 서울대 백주홍·오효정 초청

(재)곡성섬진강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서울대 백주홍, 오효정 학생을 초청 ‘진로탐색을 위한 선·후배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옥과고등학교와 곡성고등학교에서 차례로 열렸으며 먼저 열린 옥과고에서는 허남석 군수를 비롯 옥과고 재학생 100여명과 옥과고로 진학을 앞둔 70여명의 옥과중 3년생까지 함께 참석했다.

곡성고에서도 재학생 150여명과 곡성중 3학년생 20명, 석곡중 3학년 28명 등 모두 200여명의 학생들이 운집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에 귀 기울여 곡성 인재들의 성공에 대한 열망을 느끼게 했다.

곡성섬진강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허남석 군수는 인사말에서 “오늘 이 시간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알찬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곡성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어떤 지원도 우선하며 아끼지 않겠다”며 사재를 털어 섬진강장학재단을 설립한 그의 교육 열정을 엿보게 했다.

김재오 곡성교육장도 “곡성지역 고등학교가 모든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육성시키겠다”며 “선배들의 성공스토리가 지역 후배들의 이정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의에 나선 백주홍군(서울대 경제학부)은 곡성고 출신으로 2012년 수능만점을 기록하며 사교육 없이도 서울대에 합격한 비법에 대해 전국적으로 집중조명 받으면서 곡성군 명예까지 함께 올렸던 바 있다.

이날 백군은 목표의식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관리와 독서방법 등을 조언하며 “환경에 대한 불만은 쓸 데 없는 불평이며 현재 위치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 매진하는 것이 최선이며 최고의 공부방법”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옥과고 출신으로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오효정(자유전공학부)양은 “공부는 집중력이 필요하고 반드시 스스로 ‘왜 공부가 필요한지’를 깨달아야 한다”며 “6일은 온 힘을 다해 공부하고 일요일 하루는 쉬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자신의 학습방법 노하우를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곡성섬진강장학재단 배기섭 이사는 강의를 진행한 백주홍군과 오효정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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