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광주 전출보다 전입 더 많아… 개학 후에도 지속 전입

공교육 점차 신뢰 회복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로 전출한 학생 수보다 전입학생수가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010~2011년까지 2년 동안 담양으로 전입한 학생은 2명인 반면 광주로 전출한 학생이 57명이었으나 2011년부터 ‘담양인재육성 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지난해에는 광주 전출 학생 9명(전입1명)으로 급감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기 중에도 타 시?도 전입생이 46명(전출 33명) 늘어났으며 특히 광주에서 전입해온 학생이 36명(전출 19명)으로 전출보다 17명 초과하는 고무적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담양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전출학생이 줄어든 반면 전입학생수는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중학 신입생 중 광주 전출학생은 7명으로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광주에서 전입해온 학생은 오히려 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개학 후에도 지속돼 실제 3월 18일 현재 5명(담양여중 2명, 창평중 2명, 담양수북중 1명)의 학생이 광주에서 담양지역 중학교로 전학 와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지난 2011년부터 담양교육지원청과 담양군이 추진해 온 ‘담양인재육성 지원사업’ 결과로 분석되고 있으며 동시에 공교육이 신뢰를 회복해 교육공동체가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실한 예산지원 효과 나타나

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담양군으로부터 3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력향상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효자동아리와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추진하며 인성교육까지 매진해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담양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0.1%(전남 0.9%), 중학교는 3.1%(전남 4.8%)로 조사됐으며 보통학력이상 비율은 초등학생 88.6%, 중학생 64.9%(전남 63.1%)로 전남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보였다.

올해도 담양교육지원청은 담양군으로부터 29억원을 지원을 받아 각급 학교에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모든 중학교에서 방과후드림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며 중학생 250명에게 20만원, 고등학생 160명에게 30만원씩 지급했던 장학금도 1억원을 더 늘려 올해부터는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말창의적체험활동 2천만원, 초등영재교육원 운영 1천만원 등 지역교육환경개선사업 보조금이 각급 학교에 모두 지원돼 담양군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지원사업이 펼쳐지도록 할 방침이다.

담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내 학교가 정책공모사업에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직원과 지역사회,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인식 교육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더욱 내실 있는 교육활동이 되도록 지원해 담양으로 찾아오는 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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