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업무 추진 월활 도모”


집행부와 의회의 밀월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담양군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특위)를 열고 집행부인 담양군이 신청한 올해 제1차 추경예산안을 1건의 계수만 제외하고 모두 원안통과 시켰다.

담양군의회 예특위는 지난 11일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제1차 추경예산에 대해 담양군 각 실과단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배경과 예산의 불요불급 여부를 확인하고 타당성을 검진했다.

이날,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추경예산이 원안 통과됐지만 예특위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김정오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예산집행 상 하자와 타당성이 떨어지는 몇몇 예산을 줄기차게 지적, 회의장 분위기를 날카롭게 이어갔다.

김 위원은 영산강한마음시민걷기대회 예산집행과 인터넷브랜드판매지원, 공중목욕탕 소모품비, 담양군노인복지타운 관련 예산에 대해 지적하고 예산이 수립되지 않았는데 선집행한 하자에 대해 “의회를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문제점을 이어 나갔다.

그는 각 과별 조정이 되지 않고 예산이 중복 계상된 점 그리고 계약 불이행에 따른 불이익이나 계약해지 없이 기존 업체와 재계약하고 또다시 90%의 예산을 지원하는 불합리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해당 과장들은 대부분 시의성과 급박성 등의 이유를 내놓았으나 의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는 실패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예특위 변정숙 간사는 ‘대숲맑은한우’를 인터넷을 이용해 판매하는 “인터넷브랜드판매지원 3200만원 1건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고 이는 곧바로 가결됐다.

이로써 담양군 예산은 본예산 3021억원에서 177억원이 증액돼 6.1% 상향됐다. /서영준 記者

김정오 의원

김정오 의원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