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중학교(교장 강성수)는 지난 5일 광주지방검찰청이 실시하는 ‘찾아가는 법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날로 심화되는 학교폭력의 폐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는 신희영 검사를 강사로 초빙했다.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강의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제시 후, 학교폭력에 대한 진위형 문제 및 질의 답변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학교폭력을 풍자하는 개그콘서트 동영상 시청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는데 이는 기존의 강의식 프리젠테이션과 달리 재미와 깨달음을 동시에 주는 풍자 형식의 개그가 학생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희영 검사는 학생들의 경청 태도가 너무나 진지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의를 진행했다면서 옥과중학교 학생들의 질서의식과 정숙한 분위기에 최고의 찬사와 만족감을 표시했다.

3학년 1반 김선미 학생은 “신희영 검사의 살아있는 강의와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료 준비로 강의 시간 내내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눈으로 보이는 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 폭력 및 무심코 내뱉은 언어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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