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 평지리 소재 담양참사랑요양원(시설장 이동오)은 지난달 25일 가정의달을 맞아 요양원 프로그램실과 잔디광장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기념 경로 효 진치를 열었다.

매년 실시되는 이번 효잔치는 평지리 이장을 비롯해 주변 3개 마을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오 시설장은 인사말에서 "일평생 수고하신 부모님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섬기고 있다"며 "오늘 하루 무거운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한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나는 예술여행(극단'새벽')팀의 뉴욕오픈스테이지 선정작품 '의자는 잘못 없다'를 관람하고, 중식제공과 함께 사회보험노동조합 '한울풍물패'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지자 주민들은 따라서 춤을 추기도 하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벧엘교회 미용팀의 헤어컷트 봉사로 행사를 마무리 하고 참석 어르신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참사랑요양원에서 9년째 생활 중인 최정순 어르신은 "우리 참사랑요양원 노인복지서비스가 일류 최고인데 매년 우리를 위해 귀한 시간을 마련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며 행복해 했다.

노인복지시설인 참사랑요양원은 부지 2700평에 200명 수용 가능한 강당을 비롯한 분재원, 다육이식물원, 골동품박물관, 수석관, 황토방, 자연 속 작은 도서관 등 문화휴게실을 두루 갖추고 인근 마을주민들에게 요양원 부대시설을 개방해 복지시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등 지역민들의 복지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이곳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광주시내와 30여분거리지만 자연환경이 수려한데다 공기와 물이 맑고 쾌적해 자연 속에서 행복한 노후를 누리고자 하는 노인들에게는 안성맞춤형 요양시설로 평가 받고 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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