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초등학교(교장 윤건)는 지난 18일 창평 한마음노인전문병원을 찾아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활동을 펼치며 ‘배움을 베푸는 행복나누기’를 실천했다.

올해로 4년째 매년 방과후활동과 연중돌봄학교 운영을 통해 익힌 교육활동을 공연활동 위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노인 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공연활동을 실시했다.

200여명의 입소 노인 환자분들은 강당에서 손자 같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용하기만 하던 노인병원이 사물놀이 연주로 생기가 돌고 어르신들은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학생들의 공연에 응답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외에도 방과후활동 시간에 익힌 바이올린, 소금, 풀릇 연주와 율동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렸는데 특히 유치원 학생들의 율동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고사리 같은 어깨를 들썩이고 예쁜 몸짓으로 율동을 하자 어르신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빛났다. 또한 소금 연주에 맞춰 아리랑을 함께 노래 부르며 아쉬운 공연을 마무리 했다.

이어서 참가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말벗도 해드리는 시간을 가지면서 ‘배움을 베푸는 행복나누기’의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문제은 교감은 학생들이 텃밭에서 손수 가꾸고 키운 채소를 어른신들께 선물해드리고 다음 2학기 공연에서는 더 많은 프로그램과 정성으로 어른신들을 찾아 뵙겠다는 약속을 드리자 어르신들이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창평 한마음 노인 전문병원 이상영원장은 “우리학생들의 공연을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 하시고 기다리신다. 특히 손자 손녀 같은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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