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초등학교(교장 김경희)는 지난 2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4~6학년 학생 17명과 함께 싱가포르로 생활영어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창평초등학교 학생들은 해외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그동안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익힌 ‘소금’ 연주를 외국인에게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낯선 이들 앞에서 연주를 한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이내 진지한 자세로 연주를 시작했다.

특히 ‘아리랑’을 연주할 때는 외국인들이 귀에 익은 음악에 반가워하며 장단에 맞춰 춤까지 춰줘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어 연주했다.

창평초등학교에서는 이번 연주를 위해 음악 시간 외에 별도로 시간을 마련해 소금 연주법을 지도했으며, 학생들 또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짬을 내어 연습하는 등, 애착을 가지고 연주법을 배워나갔다.

창평초등학교 관계자는 “담양군에서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로 만들어진 소금 구입부터 강사까지 지원해줘 우리 아이들이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익힐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을 다짐했다. /신동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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