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메타세쿼이아 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건강실천을 위해 한 걸음 더’라는 슬로건을 내건 건강걷기대회가 지난 15일 담양추성경기장 일원에서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 관련 공무원, 지역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담양군보건소(소장 조명순) 주관, 가로수사랑 군민연대 후원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심신건강증진 도모와 지역 주민 간 화합의 장 마련 및 체력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걷기대회 전 담양건강생활체조팀이 건강체조시연을 선보였고, 대회 직전에는 걷기 지도자의 올바른 걷기 방법 시연과 함께 보건소 운동지도자의 준비체조로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게 했다.

오전 10시 반 경에 시작된 걷기대회는 추성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관방제림→신학동교→굴다리→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금월교를 반환점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로 3km를 왕복하는 구간이며 약 90분가량 소요됐다.

이날 대회는 추성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300년 이상 된 고목이 즐비한 관방제림을 거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하고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코스로 많은 인파로 붐볐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 기초검진 상담관(혈압측정, 혈당검사, 건강상담) 및 기초체력 측정관(체성분 분석), 건강체험관(금연, 운동, 영양, 절주, 구강상담) 등을 운영해 기초검사 및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형식 군수는 축사에서 “담양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정원이며 천혜의 관광자원이다”며 “수백년 이상된 나무 숲길인 관방제림을 지나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다 보면 힐링도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걷기대회는 걷기 동호인과 지역주민이 다 함께 동참하여 걸음으로써 삼림욕을 즐기고 지역주민 간 교류와 건전한 걷기 분위기 확산 도모에 목적이 있다며 걷기대회가 앞으로 더 확산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는 ‘생태 숲 메타이야기’를 주제로 생태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제3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신동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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