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지난 23일 월산면과 금성면 어르신 35분을 모시고 담양리조트온천에서 중학생 20여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하는 목욕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관내 초·중학교 21개교 273명으로 구성된 봉사활동 동아리로서 시설어르신을 위한 위문공연, 독거노인 결연 및 목욕 봉사 등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효교육 실천 동아리이다.

이날 진은섭(금성면, 82세) 할아버지는 “오늘처럼 호강을 받는 날은 처음이다. 교육장님이 정말 좋은 일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다.“ 라고 활짝 웃으시면서 함께 팀을 이루어 봉사활동을 펼쳐준 학생들에게도 고마워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목욕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어르신들 손을 꼭 잡고 나와서 함께 테이블에 앉아 오손도손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김주연(수북중) 학생은 “할머니의 목욕을 도와드릴 수 있고, 할머니들과 함께 이런 추억에 남는 시간도 갖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면서 즐거워했다.

박인식 교육장은 어려운 일, 힘든 일을 스스로 하겠다고 나선 많은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효행하는 학생은 모든 면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는 학생이라고 칭찬하고, 학생들의 효도하는 아름다움 마음이 오늘 할아버지, 할머니께 전달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어르신들께는 효도 많이 받으시고 오래도록 건강하시기를 기원했다. /신동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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