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리나라의 영토인 독도를 자기 나라 땅인 것처럼 홍보하는 동영상을 전 세계적으로 유포시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담양금성초 학생들이 내 고장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조상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금성초등학교 3~6학년 29명과 담임선생님들은 지난 29일 오전 담양군 금성면 대곡리에 있는 독립운동가 고하 송진우 선생님의 생가를 찾아 선생님의 고귀한 항일 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의식을 본받는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지난 6월 28일 광주지방보훈청과 ‘현충시설 사랑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어 금성면 대곡리에 있는 고하 송진우 고택을 국민들이 즐겨 찾는 나라사랑 정신 함양 장소로 육성하기 위한 1사 -1교 공동 협약의 정신을 실천한 것.

교육자이자 언론인, 정치가, 독립운동가였던 고하 송진우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 국민들의 문맹퇴치운동에도 앞장섰던 참 교육자였다. 또한 동아일보 사장 재직 중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의 운동복에 있던 일장기를 지워버리는 일장기 말소사건을 비롯해 항일정신이 투철한 독립운동가로서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른 분이기도 하다. 특히 송진우 고택은 한말 의병장 기삼연이 을미의병을 일으켰다가 조정의 해산 조치에 저항하다 체포된 후 감옥에서 탈출해 은거했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송진우 선생 고택을 찾은 학생들은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의 기념관처럼 송진우 선생의 기념관에도 많은 기록물과 전시물, 추모관을 세워서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신동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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