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지난 15일 수북중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주최하는 특색있는 연구학교 보고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북중학교는 2013년 담양교육지원청의 역점사업중의 하나인 ‘효’실천 생활화로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에 주력하고 있는 ‘’효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효 실천의 생활화‘라는 주제로 2013년 1년간 연구학교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보고회를 개최했다.

수북중 교장(교장 최명락)은 인사말을 통해 “부모를 기쁘게 한 것도 효도이다. 1년간 담양교육지원청으로부터 군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하도록 지정받아 운영을 했는데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하는 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로 어른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지속적인 효 교육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담양교육지원청 박인식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1년간 ‘효’ 교육 실천에 대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의 노고에 대해 치하하고 박찬식 전 경북대 총장의 ‘나는 전교 68명 중 68등이었다’는 글을 낭송하면서 부모의 마음을 전달하여 학생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보고회는 기존의 형식적인 연구학교 보고회와는 다르게 차별화된 연구학교 보고회를 가졌다. 무엇보다도 공개수업에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체육수업을 공개하여 연구학교 보고회에 참석한 교사들의 관심을 이끌었는데, 학생들은 참석한 아버지들에게 큰 절로 인사를 올린 뒤 수업을 시작하여 한 시간 동안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을 진행했고 가정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다과상을 차려서 부모님에게 대접하여 참석한 부모님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 수업을 전개했다.

공개수업이 끝난 뒤 기존의 교사중심의 연구학교 보고회와는 달리 1년간 학생들이 실천해온 ‘효’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오민호외 13명의 모둠북과 사물놀이 연주를 시작으로 3학년 정서윤 학생이 제작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엄마는 그랬었다‘는 주제의 UCC감상, 2학년 양지원학생과 어머니의 편지글 낭송, 2학년 학생들의 효도송 부르기, 1학년 유세미 학생외 2명의 효도시 낭송, 효도관련 연극, 스피드퀴즈 등 교육과정 속에서 운영해온 ’효‘ 실천 프로그램을 학생들 발표회 형태로 운영해 참관한 교사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구학교 담당 주무교사는 “1년간 정상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효‘ 실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면서 변화해가는 학생들의 모습과 ’효‘ 실천 내용을 축제로 보고회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적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교육활동은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신동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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