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최근 관내 유·초·중학교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의미 있는 문학기행 행사를 가졌다.

이번 문학기행은 올 한해를 갈무리하면서 관내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책읽기를 권장하고, 품성계발과 자기발견을 돕고 있는 학부모들로 구성돼 소설가 한승원 작가의 해산토굴과 한국문학의 거장 조정래의 태백산맥 문학관 등을 관람했다.

한승원 작가는 전라남도 장흥 출신으로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1966년 대한일보 ‘목선’으로 등단한 향토작가이며, 소설가이자 교수인 조정래씨는 순천 출신으로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비극을 예리하게 그려내는 대한민국 현대문학의 최고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한 담양 한재중학교 자원봉사자 최진용 씨는 “한승원 작가와 함께 문학적 감수성을 가지고 진솔하게 대화하고, 태백산맥 문학관을 둘러보며 격동기 대한민국에 대한 과거의 삶을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영원한 시인의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감회를 남기기도 했다. /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