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붓글씨동아리 설묵회(雪墨會)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첫 전시회(지도강사 이동진)를 통해 발표했다.

설묵회서예전은 옥과면사무소와 곡성레져문화센터에서 2차례에 걸쳐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전시됐다.

이번 서예전에는 한국미술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바있는 학정 이돈흥선생이 수진지만(守眞志滿) 찬조작품으로 행사를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설묵회를 이끌고 있는 김낙규(전 군의회 부의장) 회장은 “메마른 땅에 씨앗을 뿌리는 심정으로 조용히 불씨를 지피는 마음으로 아주 작고 시시한 시작을 한다”며 “그 불씨가 활활 살아나 힘찬 불꽃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격려”를 당부했다.

또 김회장은 “내년부터는 사전에 철저히 홍보해 회원들의 실력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설묵회는 붓글씨를 사랑하는 곡성군 서예동아리로 3년전 옥과공공도서관에서 두서너명이 모여 태동했다. 지금은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활발한 서예활동을 하고 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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