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 신년기자간담회서 밝혀

 

 

“올해는 민선 5기가 마무리 되고 민선6기가 새롭게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청마의 기상을 받아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세계대나무협회 10차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국내는 물론 세계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최형식 군수가 지난 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새해 화두.
 

최 군수는 “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2015년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50일간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며 “대나무 박람회를 계기로 대나무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산업뿐만 아니라 대나무가 가지고 있는 문화, 철학, 예술 등 무형의 가치를 알리고 관방제림, 금성산성, 추월산, 영산강의 시원인 가마골 등 천혜의 자연과 시조, 가사 문학과 정자 문화까지 ‘담양’ 그 이름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자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박람회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대나무 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를 주제로 문명과 문화의 ‘엮음’, 대나무 가치와 관람객의 ‘만남’, 예술과 신기술의 ‘결합’, 대나무 문화와 예술의 ‘창조’ 등 대나무 가치의 재발견을 통한 산업박람회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환경박람회가 될 것이다” 며 “ 아울러 세계대나무협회 제10차 총회를 유치함으로써 국제박람회로써 전 세계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나무박람회의 3대 특징은 죽녹원을 주제관으로 하는 친환경 박람회, 신규 시설물을 짓지 않고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종합체육관 등 기존의 시설물을 활용하여 사후관리에 부담이 없는 박람회,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규모보다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작지만 강한 박람회의 장점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람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1,822억원, 부가가치 805억원, 5,482명의 신규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숫자로 보여지는 경제 효과도 중요하지만 박람회를 통해 ‘담양’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지고 동시에 대나무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나무의 가치 재발견으로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생태도시 이미지 구축을 통한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고 있다” 며 “도시마케팅 효과로 투자유치가 촉진되고 관광산업이 증가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竹狂이라는 닉네임에 맞게 대나무에 대해 거침없이 열정을 쏟아낸 최 군수는 지난해 군정 성과에 대해서도 走馬加鞭의 자세를 견지했다.
 

최 군수는 “지난 한해 동안 농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대숲맑은 쌀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 된 것을 비롯  딸기 신품종 (죽향, 담향) 개발 출시로 로열티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전남도북부축산위생사업소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17.6%로 전국 군 단위 평균 17.3%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지방채무는 95억원으로 전국 평균 150억원에 비해 크게 못 미치며 실질채무도 2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저수준 일뿐만 아니라 공유재산도 3840억원으로 타군에 비해 87%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등 탄탄한 살림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4년제 대입 진학률 상승(담양고 88.7%, 창평고 100%, 한빛고 81.2%) 및  담양공고 취업률(대기업 30%, 중소기업 5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전남 2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남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고등학교 입학정원을 충원하는 등 비약적인 교육발전으로 떠나는 교육에서 돌아오는 교육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발전을 간절히 염원하는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공직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각종 공모?평가사업에서 69건 78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한 것을 비롯  첨단문화복합단지, 일반산업단지, 메타프로방스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해 사업이 완료되면 최소 6000명에서 최대 1만명 이상의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이어 생태도시화 정책 등으로 2010년 말 4만8444명, 2013년 11월말 4만8222명 등 4년간 4만800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경가치 중심의 주거이동 변화로 대전, 수북, 월산, 창평, 봉산면의 인구는 자연 증가하는 등 인구감소율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 군정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군정 방향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최 군수는 “메타프로방스 등 투자 유치한 대형사업들의 착공을 앞당겨 담양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FTA 대응방안으로 농업의 융?복합 산업화를 통해 ‘담양식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며 “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세계대나무협회 10차 총회가 담양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수조절지와 운교리,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중심 관광 벨트화, 영상산업 활성화, 한류문화 관광상품 개발 등 담양다움의 특성화 전략으로 내륙권 관광 1번지 700만 관광도시를 만들겠다” 며 “농업과 관광, 교육과 문화예술, 산업 등이 결합한 소득 3만불, 인구 7만의 생태도시 담양 건설 기반을 튼튼히 다져 가겟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저소득층과 장애인, 어르신과 여성, 다문화가정 등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문화 복지를 추진하겠다” 며 “떠나는 교육에서 돌아오는 교육으로 변모한 담양교육을 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평생학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여러 가지 지표로 가능성을 확인한 담양군이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 혁신역량을 높여 주민 참여와 서비스형 지방정부의 완성도를 높이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로드맵으로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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