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6일 취학 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부모와 예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녀언어발달교육’과 ‘취학전 자녀 부모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아 들면 누구나 가슴 두근거리는 기대와 더불어 “우리 아이는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나는 부모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와 같은 걱정을 하게 된다. 다문화가족 부모들은 낯선 경험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지도 모르지만 이런 설렘과 두려움은 사실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모든 부모들이 느끼는 공통의 과정이다.

센터는 이러한 다문화가족 예비 학부모님들의 불안감과 부담감을 덜고, 학교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자녀언어발달교육과 부모코칭교육을 통해 취학 전.후에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생활이 서투르고 한국 학교를 경험해 본 적도 없는 결혼이민자들에게 관계의 언어, 사랑의 언어, 마음에 언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안되는 언어발달교육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 입학 전.후 준비사항, 자녀의 초등돌보기, 부모의 학교 참여역할 이해하기, 학교 적응지도 등의 내용을 교육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이었다.

교육은 담양남초등학교 백송희 선생님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예후 선생님이 맡아 실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다문화가족 학부모와 학생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긍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양영희)는 “다문화가족들의 자녀가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자 국가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인재들로 자라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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