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곡성군수

 

희망과 비전을 실은 민선 6기 곡성호가 지난 1일 닻을 올렸다. 민선 6기 곡성호를 지휘하게 된 유근기 곡성군수의 취임 소감을 비롯해 △6·4지방선거 승리 요인 △곡성군의 현안과 문제점 △민선 6기 군정 비전 △선거로 인해 야기된 지역갈등 해소대책 △공무원과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등을 유근기 곡성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편집자>


1. 민선6기 당선을 축하드리며 취임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군민들의 현명하신 선택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군민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군정을 이끌어 가는 막중한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실천할 수 있는 공약과 정책을 내놓은 데다 정말 깨끗한 선거운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이겼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귀담아 들었던 많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곡성, 모두 다 함께 하는 곡성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민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함께해요! 희망곡성“을 슬로건으로 미래 농업을 통한 소득안정, 자연관광과 상생경제, 소외 없는 나눔 복지, 상호 존중과 군민 화합, 군민 참여의 열린 행정을 군정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이 벅찬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2.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선거는 조직을 통하지 않고 무조직에 가까운 자발적 참여만으로 치렀습니다. 저에 대한 진실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치인 유근기’의 진면목을 인정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숙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지방자치의 발전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 과정을 통해 ‘소통하라’, ‘화합하라’, ‘지긋지긋한 가난과 낙후의 고리를 끊어라’는 군민들의 명령을 확실히 들었습니다.

군민들께서는 이 세 가지 명령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귀중한 표를 주셨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군수 선거의 진정한 승리자는 바로 곡성 군민 여러분들이십니다.


3. 민선 6기에 군수의 이름을 걸고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군내버스 완전 공영제’와 ‘섬진강 동화마을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18세 이하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쾌적한 군내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하실 수 있는 ‘군내버스 완전 공영제는’는 조만간 전담팀을 꾸려 노후버스 교체와 노선 정비 등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곡성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섬진강 주변 관광 개발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 전체적으로 다시 출발하는 종합개발 계획의 틀을 만들 것입니다.

이 가운데 스토리가 있는 문화 컨텐츠를 담아 즐거움이 넘치는 체험의 장으로 꾸밀 예정인 ‘섬진강 동화마을 프로젝트’가 커다란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미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농업·관광·복지 분야의 성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할 것입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권역 별로 미래 지향적인 농산품목의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든 농민이 고르게 소득을 누리는 정책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귀농·귀촌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귀농·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이 곡성군을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농업기반과 환경을 조성해 우리 군이 살기 좋고 행복한 곳이 되도록 가꾸어나갈 것입니다.

군민 소득과 직결되는 관광산업은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라는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시설물을 제한하고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는 방향으로 육성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특정 시즌에 집중되지 않는 가족 체류 형 사계절 자연 생태 관광이 자리 잡게 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복지 정책은 무엇보다 소외됨이 없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홀로 외롭게 사시는 분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기동 복지서비스 전담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형태의 작은 나눔 복지를 통해 미소가 넘치는 행복한 곡성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4. 민선6기 곡성군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민선 6기 군정의 근본 지향점은 군민 행복입니다. 

이를 위해 ‘함께해요! 희망곡성’이라는 기치 아래 친환경 특화 명품과 미래 농림업 육성으로 모두 함께 고른 소득 증대, 자연이 우선하고 문화가 숨 쉬는 생태관광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 하는 소외 없는 나눔 복지 실현, 존중과 사랑으로 마을마다 인정이 넘치는 일치단결 화합 곡성, 군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 행정으로 투명 군정 실현을 군정 운영 방침으로 정했습니다.

군정 운영 방침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5대 역점 시책을 마련해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5대 역점 시책은 ▲친환경 명품 농림업 육성으로 고른 소득 증대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생태관광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하는 소외 없는 나눔 복지 실현 ▲존중과 사랑으로 인정이 넘치는 일치 단결 화합 곡성 ▲군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 행정으로 투명 군정 실현입니다. 


5. 선거로 야기된 지역의 갈등을 해소할 대책은?


한마디로 용서와 화합입니다.

서로에게 주고받은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따뜻한 마음으로 치유의 손길을 내밀 것입니다.

지역사회에 더는 ‘네편’, ‘내편’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루빨리 선거로 인한 반목과 불화를 털어내고 우리 곡성이 하나 되는 화합과 대 통합의 장을 열어 나가야 합니다.

‘함께해요! 희망 곡성’이라는 군정 구호도 이런 바람을 함께 담아 선정했으며, 마음 속 군정 목표 역시 군민 대 통합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충고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는 자세로 군정에 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매달 두 차례 군수실을 전면 개방할 것입니다. 한 번은 공직자들에게, 한 번은 군민들에게 개방하되 단순히 공간만을 개방하는 게 아니라 공직자와 군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입니다.

군민들께서 익히 아시다시피 저의 가장 큰 장점은 곡성에서 농업인과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군민과 50년을 함께 해왔다는 것입니다. 손자처럼, 아들처럼, 친구처럼 늘 군민과 함께하면서 항상 아쉽고 가렵고 아픈 곳을 먼저 찾는 군정, 입으로 허세로 하는 군정이 아닌 진짜 능력으로 이뤄내는 군정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다시 말해 취임 이전과 이후가 변함없는 군수, 공부하고 배우는 군수, 중앙정부나 기업체를 제 집처럼 드나드는 군수, 향우들의 경험을 군정 자산으로 만드는 군수, 농민들과 모내기하고 새참 함께 먹는 군수, 부모님 걱정 자식걱정 하는 군수, 공직자들의 능력을 일깨워주는 군수, 항상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군수, 다문화 가정의 친구 같은 군수가 되고 싶습니다.


6. 공무원과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주신 염려와 질책, 그리고 격려와 성원을 모두 한곳에 담아 우리 곡성군이 화합하고 발전 할 수 있는 동력의 축으로 삼겠습니다.

기존의 낡은 관행과 부패의 고리를 끊어 내고, 지속적으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군민의 군정 참여 기회를 넓히는 등 군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 행정으로 투명한 군정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저와 군민 여러분은 곡성에서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기에 잘 사는 고장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똑 같습니다. 서로 화합하고 격려하는 것만이 활기찬 곡성,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가는 기본이 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공직자들에게는 인사와 친절을 생활화하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직자가 친절을 최우선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친절한 가운데 활기찬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모든 공직자들이 군민의 편에 서서 항상 긍정적 사고로 인?허가 등 민원을 처리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곡성군 공직자들의 가능성과 능력을 믿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민선 6기 곡성 군정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곡성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담 한명석 대표  정리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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