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접 대면 지역문제해결·발전방안 모색

 

유근기 군수는 군청에서 만나보기 힘든 공무원 중 한사람이다.


군수 재실현황에는 자주 ‘부재중’이 떠있다.
 

취임 직후부터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온 유 군수가 공식일정을 제외하고는 주로 지역현안사업과 민생

관련 현장을 둘러 보기위해 청사를 나서기 때문이다.
 

주민들을 대면한 자리에서 유 군수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잠재적 자원을 발굴하는 농촌마을 재생사업은 낙후된 농촌지역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면서 “주민과 기관이 상호간의 신뢰로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지역 고유의 멋과 정을 온전하게 품은 색깔있는 농촌지역으로서 모든 이의 발걸음을 이끄는 명품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실·과·직속기관·사업소·읍·면장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개최해 지역별 주요 현안사업이 부서 간 유기적 공조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에 대해 유 군수는 “때로는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다보면 오랫동안 고심해오던 문제에 대해 의외의 현답을 얻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는 직원들의 상향식 보고에 의존하는 기존의 문제해결 방식에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장에서 직접 오감으로 느낀 문제에 대해 필요시에는 직위를 떠나 하향식으로 전달하는 등 직원과 간부공무원 간의 수평적 보고관계를 형성한다면 더욱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의 ‘섬김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신을 실천하기 위해 유 군수는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7.30 재보궐선거, 정기인사, 하계휴가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가 정착되도록 부서장이 먼저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한데 이어 “업무속도보다는 불필요한 일, 해서는 안 될 일을 없애는 것과 무슨 일을, 누가, 언제까지, 어떻게 하는가의 정책방향을 합리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부서장의 능력으로 군수의 생각과 관점에서 능동적이고 합리적인 업무 추진과 포용적인 주민정책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원래대로 되돌린 심청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빈틈없이 완벽하게 준비하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은 군민의 입장에서 물가안정, 교통, 상하수도, 생활쓰레기 처리, 응급의료체계, 불우이웃돕기 등을 추진해 줄 것”을 강조 한 후 “곡성천의 무성한 풀베기와 농산물 판매 행사에 적극적인 서울 금천구와 자매결연 추진, 보건진료소 방문 횟수 확대,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군민과의 대화 내용 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유 군수는 또 “많은 공무원들이 변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고정관념에 쌓여 정체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다양하게 보지 못하고 빛이 가는 한 곳만 쫒는 ‘라이트형’이 아니라 두루두루 광범위하게 살펴 업무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레이더형’ 공직자가 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유 군수는 “민선 6기 곡성군정의 핵심은 항상 군민”이라며 “실핏줄 행정을 펼쳐 군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상 어려움이 없는 사업들은 속도를 내 추진하자”고 역설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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