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무궁한 변신 기대해도 좋습니다”

 

담양읍에서 대나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박종환 씨(사진 오른쪽)가 대나무 분재로 대한명인에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대한명인회는 최근 천안 목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문화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제17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 및 대한명인 전수자 인정서 수여식을 갖고 대나무분재로 명인의 반열에 오른 박종환씨를 비롯 24명의 대한민국 대한명인이 새롭게 추대되어 대한민국 대한명인은 303명에 이르게 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고양무용단의 강윤나 대한명인과 단원들의 태평무 공연과 영남산타령보존회의 김묘순 대한명인과 단원들의 민요와 부채춤 공연이 펼쳐져 우리 춤사위의 아름다움과 민요의 흥겨움에 젖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축하 공연으로 이동곤 대한명인의 단소연주와 박화실 대한명인, 홍석렬 대한명인과 가수 김종윤, 색소폰 정민호씨의 ‘흥에 겹다’를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져 즐거운 분위기를 한껏 고양시켰다.

(사)대한명인회 윤상호 회장은 “7명으로 시작된 대한명인회가 10년의 세월이 지나는 지금 300여 분의 대한명인과 함께하는 거목이 되었다” 며 “오늘 추대된 24명의 대한명인들과 함께 대한명인 모두가 힘을 모아 세계 속의 대한명인회로 나아가는 변화의 물결에 함께 하기를 바라며 미래 속에 준비하는 대한명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환씨는 “대나무와 함께 해온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지만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대한명인과 대한명인 전수자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나아가면 자연스럽게 문화시대의 진정한 기둥으로 거듭나리라 믿는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대한명인회는 2004년 출범한 이래, 문화와 예술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대한문화의 찬연함과 우수성을 빛내는 이들을 발굴하여 ‘대한민국 대한명인’으로 선정하고 추대하는 일을 통해 문화 발전을 위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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