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 700회 운행, 1일 평균 55명 이용

▲ 곡성군이 운영 중인 효도택시가 시행 한달 동안 700회를 운행하면서 1일 평균 55명이 이용, 오지마을 주민들의 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우리나라 최고의 장수촌 중 하나이자 심청으로 상징되는 효의 본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곡성에서 ‘효도택시’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곡성군에 따르면 금년 1월 1일부터 관내 교통 소외·불편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효도택시를 한 달간 운행한 결과 총 700회 운행했고 이용객은 1,650명에 달했으며 1일 평균 55명이 이용하면서 5일시장이나 병의원을 찾는 이용객이 75%로 오지 마을 어르신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선6기 유근기 군수가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효도택시는 지난해 준비를 거쳐 9개면 22개 마을을 선정했고, 읍면 소재지까지는 100원을 그리고 병원이나 5일시장이 있는 생활권역까지는 택시 1대당 1,200원을 주민이 부담하면 그 차액은 군에서 보전해 주는 수요응답형 방식이다.

특히 이낙연 전남도지사 공약사업이기도 한  ‘100원(효도) 택시’는 지난해  시군 공모사업 설명회에서 곡성군이 최우수 모델로 평가 받았고, 금년 시군 100원 택시 공무원 간담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돼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군에서는 지난 3일 효도택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김신남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당연직 위원 3명과 위촉직 위원 6명 등 총 9명으로 효도택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직 위원 6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했으며 운영위원회에서는 효도택시 대상 마을 확대 및 개선방안 심의 등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곡성군은 효도택시에 이어 ’버스 공영제‘ 도입을 위해 현재 용역 중이다.

전남도로부터 용역비 2천만 원을 지원받고 군비 2천 6백만 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용역 결과에 따라 버스 공영제가 도입될 경우 획기적인 교통복지가 실현될 전망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효도택시가 출발부터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대상마을을 더욱 확대하고 버스공영제 시행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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