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바른선거시민모임담양군지회장)

담양은 추월산과 병풍산, 가마골과 한재골 계곡 등 명산과 절경, 담양호, 광주호가 있어 전천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천혜의 고장이며 영산강시원지가 있어 오염되지 않는 축복받은 땅이다. 우리고장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산수가 수려하고 청정지역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밖에도 우리고장은 대나무고을로 자연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소쇄원, 생태공원, 습지 등을 보러 년간 200여만 명 이상이 청정지역인 우리고을을 찾는다.

담양선관위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들이 지역내 입지를 넓히기 위해 각종 모임에 대한 찬조행위가 발생될 개연성이 있음에 따라 이들에 대한 정황 수집 및 예방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전에 입지 대상자를 방문? 홍보하고 인터넷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정(情)을 중요시했다. 명절마다 지인들 사이에 선물이 오고가며, 정 또한 돈독해졌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세배를 하고 세배를 받은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덕담을 하고 세뱃돈을 주는 아름다운 풍습도 있다.

반면 설날 등 명절에 선물이나 돈을 쉽게 주고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정치인, 선거직조합장 등 선거법의 적용을 받는 사람들이다. 특히 올해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있어 조합장 선거 후보 예정자와 조합원 및 그 가족 등도 이에 해당한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조합장 선거일인 3월11일까지 기부행위가 제한되며, 후보 예정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도 제한된다. 또한 누구든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를 위한 제3자의 기부행위도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이제는 깨끗한(clean) 선거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보다 유권자의 몫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표를 뽑은 사람들이 조합원임으로 우리나라의 선거수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 유권자의 손인 조합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선거는 유권자의 힘으로 올바른 선거문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군민과 함께 하는 깨끗한선거· 공명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유권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조합장선거의 잘못된 선거문화는 과감히 배격하고 진정한 의미의 선거문화를 이루어 내었으면 한다.

오로지 유권자의 힘으로 청정지역인 담양의 명성에 걸맞게 주위의 여론이나 지연, 학연, 혈연보다는 후보자의 그동안 경륜과 소신을 바탕으로 능력과 자질을 고루 갖춘 후보를 선택하여

이번 조합장선거는 깨끗한선거로 유권자의 뜻이 선거결과에 제대로 반영됨으로써 우리 선거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 청정지역답게 훌륭한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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