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바른선거시민모임담양군지회장)

3월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다. 청정지역 담양답게 선거를 깨끗하게 잘 치르려면 돈 봉투, 싸움, 비방·흑색선전 등 부정적인 말과 생각이 사라져야 한다.

건전하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대표자를 선출되게 되면 비정상적인 일처리와 판단 등으로 맡겨진 조합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고 사회에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은 명약관화하다.

또한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지지 못해 발생하게 되는 부작용은 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거부정을 해결하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보다 유권자의 몫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표를 뽑은 사람들이 조합원이니까 우리나라의 선거수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 조합원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합장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권자의 힘으로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군민과 함께 하는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 투표참여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그러므로 깨끗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금품·향응 및 비방·흑색선전과 같은 불법선거운동행위를 배격하자는 것이다. 나아가 정책선거실현을 위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후보자가 제시한 정책과 공약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삼자는 것이다. 유권자인 우리가 정책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삼는다면 후보자도 정책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은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여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빈부의 양극화, 경제난 등으로 가족이 해체되는 징후가 표출되고 있으며, 아직도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통사회 해체에 따른 고립과 소외는 물론이고 양극화에 따른 경제적 궁핍 속에서 극단적으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때에 ‘국민 행복시대’ ‘복지예산 100조 원 시대’ 등 허울 좋은 구호만 난무하고 있다. 이제는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요즘 정치권에서는 민심을 다시 붙잡기 위해 민생경제, 규제개혁, 일자리창출, 주요정책을 마련하는 등 온갖 정책을 내놓으며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유권자 의식도 변해야 한다. 이제는 조합장선거도 부정으로 얼룩지는 사례가 되어서는 안되므로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온 국민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 이번선거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공정하고 깨끗한선거가 되도록 민선시대에 잘못된 선거문화는 과감히 배격하고 진정한 의미의 공정선거가 이루어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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