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남송창고를 ‘국제예술창작촌’으로 조성

담양군은 폐창고시설로 방치됐던 남송창고에 예술을 입혀 남송예술창고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남송창고 사업은 ‘남송예술창고’라는 브랜드로 출발했으며, 인근 산업시설이나 주민생활권과 거리가 있는 독립된 공간으로 ‘국제예술창작촌’ 조성을 위한 전초기지 형식을 띠고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조성하게 될 ‘국제예술창작촌’은 국내 최초 대규모 예술창작 집단촌을 형성해 문화중심도시 광주와 동선을 연결하고, 담양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담양군은 최근 담양문화재단 국제예술창작촌 사업팀 주관으로 ‘폐산업시설을 예술공간으로’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해 관련 전문가를 초빙,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공직자와 주민, 예술인과 더불어 전국에서 활동하며 담양국제예술창작촌 입주의향을 가진 예술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초대 강사로는 인천아트프랫폼 초대 운영자이자 현재 행촌문화재단 아트센터 이승미 관장, 대인시장 미테우그로 설립자이자 전 대표인 조승기 대표, 중국 북경 체류예술가이자 798관련서적 집필인 윤일권 선생 등이다.

이승미 관장은 ‘폐산업시설을 예술공간으로’, 조승기 대표는 ‘미테우그로의 탄생과 운영에 대한 장단점’, 윤일권 선생은 ‘북경 폐산업시설이었던 798, 송좡예술특구의 탄생과 배경’이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아울러, 최근 자본과 관광에 의한 주민 피해 사례들이 보고되는 가운데 이 사업은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새로운 에코 문화예술도시 형태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13개 지자체가 선정돼 추진중으로 인근 지역인 광주는 ‘소촌아트팩토리’, 나주는 ‘나비전시장’이 있으며, 담양의 ‘남송창고를 예술공간으로’는 타 지역 사업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문화관광에 대한 창의적인 발상에서 시작돼 사업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