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봄을 맞아 봉사자들과 함께 독거어르신들을 모시고 동백꽃이 만발한 여수 오동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최근 담양군자원봉사센터와 담양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재순)에서 홀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여수 오동도로 봄꽃 구경을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선사해주고자 마련한 것으로, 참여자들은 해상케이블카를 타며 바다의 정취와 봄바람을 온 몸으로 느꼈다.

이어 동백꽃이 만개한 오동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으며, 남해안에 서식하는 다양한 희귀어종을 볼 수 있는 해양수산과학관 관람을 마지막으로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특히, 담양여성자원봉사회원 30여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휠체어를 사용해 편의를 도왔으며, 담양여성자원봉사회는 어르신들에게 손수 정성껏 장만한 음식들로 아침과 점심, 저녁을 대접했을 뿐만 아니라 기념 수건을 선물로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재순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읍면봉사회원들의 참여로 음식을 직접 장만하고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기뻤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활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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