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 ‘드림난타’ 동아리가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본선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드림난타는 모듬북 11명, 대금 3명, 기수 4명 등 총 18명으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페스티벌 본선에 대비해 여름방학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왔다.

지난 5월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열린 광주전남 예선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담양중은 총 33개 팀이 참가한 서울 본선에서 자신감 넘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여 중등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북을 연주한 이재현 학생은 “본선을 준비하면서 어깨 통증과 손가락 부상 등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전국 무대에서 완성된 우리의 끼와 열정을 뽐내보고자 한마음으로 노력했다”면서 “대상 수상의 벅찬 감격은 그동안의 피로를 씻어주었고 성취감으로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 담당 김화진 교사는 “평소 수업시간이나 학교생활에서 무기력하고 존재감 없던 학생들이 난타반 활동에서는 성실과 열정이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각종 대외행사에 드림난타 초청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모듬북과 대금, 장구가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우리 학생들이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4. 인성교육 우수학교인 담양중은 ‘올곧은 선비 인성교육 프로젝트’와 연계, 선비복을 입은 대금 연주자 3명을 포함해 공연의 외연을 확대하고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모든 학생들이 대금, 단소 등 1인 1대나무악기 연주 능력을 갖추도록 지도해왔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 드림난타는 2011년 10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창단된 동아리인만큼 오는 9월 17일부터 45일간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홍보대사를 자처해 담양을 상징하는 녹색 깃발에 대나무박람회 홍보 문구를 넣어 힘차게 휘날림으로써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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