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8.11 화 16:57
> 칼럼
특별기고/ 일본교육희망 현장을 다녀와서(2)주성재(곡성군의회 의원)
담양곡성타임스  |  webmaster@dg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1.01  11:14: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일본 아키타현의 작은 시골마을인 히가시나루타촌의 초등·중학교 교육이 일본교육의 모델이 되기까지는 어떤 요인들이 있었을까? 그리고 우리 곡성군의 교육희망을 위해서는 어떻게 교육 개혁을 해야 할 것인가? 무거운 숙제가 아닐 수 없었다.

우리군의 학교와 이곳이 다른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선생님들은 처음부터 학생들에게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고 학생들 한명 한명이 이해하는 수업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글쓰기와 읽기, 토론하고 이해하고 자신 있게 발표하는 수업을 유치원 때부터 차근히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끄집어내기 위해 선생님들은 도전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시작을 한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학생들의 사고를 넓히고 창의력과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한 연계된 학습 이라는 것 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손수 반듯한 글씨로 수업내용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판서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선생님들이 ‘배움의 공동체’ 교육 메뉴얼에 충실히 따를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세 가지로 정리하면 첫째는 교육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의 교사들은 “행정업무가 너무 과중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소연을 하는 처지다. 이곳은 행정업무를 대게 교감선생님이 처리하고 있었다. 또 파트별로 전담하는 선생님이 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학생들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둘째는 연수와 연수를 거듭하는 학교였다. 鶴飼孝(스루까우꼬우)교육장은 지역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선생님들과의 연수를 강조했다. 연수는 즉 교육을 말한다. 선생님들도 교육에 충실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수를 하고 있었다. 셋째는 그 구심점에는 교육개혁을 위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립된 교육마인드를 가진 리더의 열정과 희생, 봉사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리더를 학사효교육장이라고 본다.

이 시점에서 우리군의 문제점을 생각해보자. 히가시나루타촌 지역의 교육수장인 학사효교육장은 지금현재 근무연수가 7년째이다. 반면 우리군 실정은 교육장의 임기가 2년이다. 교육장이 부임할 때 마다 교육청의 교육목표 슬로건 간판이 바뀐다. 일선 학교에서는 당연시 생각하고 감각이 무뎌져있다.

또한 교육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수시로 바뀌다 보니까 선생님은 물론 지역사회와 공유자체가 안 되고 있다. 기껏해야 간담회 정도가 전부고 그 부분도 교육 주체측의 일방적인 전달사항에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까 지역민들도 자녀교육에 대해 막연한 바람만 있을 뿐 크게 기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학교는 교육방침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모범답안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교육철학을 강력하게 실천할 리더가 있고 유치원때 부터 초.중학교까지 적용할 프로그램이 있었다.

또한, 200여명의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배움의 공동체대열에 함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원래 학교 교육은 선생님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공동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했다.

단정적으로 이제까지 우리군은 소신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구심점이 없었다. 교육수장인 교육장의 2년 임기는 구체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할 수가 없다. 속된말로 추진하려고 하면 임기가 끝난다. 또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은 있지만 선생님의 열정은 식어있다. 이유는 선생님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서로 일치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사효교육장의 열정적인 설명 말미에는 “이곳 ‘배움의 공동체’ 교육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선생님의 열정을 어떻게 끄집어낼까? 물론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지만 지자체가 노력할 수 있는 일은 실천을 해야 한다. 첫 번째가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 조성에 지자체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선생님들이 행정업무에 시달리지 않고 학생들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선생님들에게 인센티브제공을 위한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희망교육을 위한 일본연수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곡성교육의 청사진을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다시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곡성교육의 수장인 교육장이 리더가 되어야한다. 지자체에서는 교육수장이 소신껏 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뒷받침 해줘야 할 것이다.

                                                        

 

담양곡성타임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사회1 담양
사회2 곡성
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49  |  대표전화 : 061)383-9401~2  |  팩스 : 061)383-9403  |  곡성취재본부 : 010-2647-111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다00265호(2008. 9.30)  |  발행인/편집인 : 한명석  |  이메일 : dgtimes@hanmail.net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명석  |  구독료 납입계좌 농협 621-01-090207  |  Copyright © 2013 담양곡성타임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