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군수와의 대담을 통해 지난해 군정성과와 미진했던 부분을 되새겨 보고 새해 역점 축진 사업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향후 지역의 미래를 바꿀 아젠다와 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군민들과 향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었다.(편집자)


▣지난해 군정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걸로 알고 있는데, 먼저 관광분야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천년 전 선조들께서 담양이라는 지명을 정명하신 뜻을 이어받아 생태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한 담양다움의 특성화 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담양’이라는 지역브랜드 가치가 향상되었으며 7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는 대숲맑은 담양쌀이 대한민국 명품쌀 1위에 선정되는 등 군정 여러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무엇보다 관광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처음으로 전남관광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담양대나무축제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 최우수축제’로 격상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행복한 마을 만들기인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들의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은 주민들의 행복한 상상과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보조금 지원 종료 후에도 자립할 수 있도록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마을만들기의 한계(하드웨어 중심, 단순교육, 단순사업비 배분방식 등)를 극복할 대안으로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인 단순한 지원방식에서 탈피, 창안학교 운영 등을 통해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추는 단계별 사업으로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1차, 2차, 3차산업화로 연계하는 정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담양의 4대 현안 핵심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담양의 지도를 바꾸고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4대 핵심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담양 경제 활력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3일 중앙정부의 제2차 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담양만의 특색을 반영한 고품격 주거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있으며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은 1, 3단계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유원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담양읍 삼만리 일원 17만 6000평(가용면만 10만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는 전체 면적의 40%가 공공시설과 녹지대로 구성, 전력과 통신관로 등 지중화 설계를 반영해 자연친화적 환경성을 부각시킨 국내 최초의 친환경 산업집적지입니다. 전체 공정률은 99%를 보이고 있으며 도로 등 기반시설 완료로 이달부터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의 공장설립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비즈니스를 겸한 벤처단지를 만들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나무생태공원은 투자유치 확정을 통해 담양 지역경제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화와 국제정세에 발맞춰 활발한 지방외교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세계화의 국제정세에 발 맞춰 중국 의빈시 및 미국 린우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관광, 문화, 교육 등에 대해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중국의 도시들과 자매결연 뿐만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소박함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죽녹원, 소쇄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 관광지만의 매력을 중점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린우드 시는 우리 군과 공통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 간의 펜팔 등 단기간 실현가능한 것부터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한국공원 조성 등 문화, 농업, 관광 등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대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공모사업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죠?

700여 공직자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혁신을 통해 공모 평가사업에서 74건 27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48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68억원의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70억원), 돌아온 담주4길 융복합프로젝트(24억4000만원), 디자인시범거리 조성사업(20억원) 등 우리 군에서 추진하고자 공모했던 사업들은 전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평가부분에 있어서도 26건 5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대나무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상사업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지역일자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9000만원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이룬 성과는 군정에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주신 군민여러분과 열심히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군정을 추진하면서 다소 미진했던 부문이나 아쉬웠던 점은?

군정 여러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긴 했습니다만 군정을 수행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으며 관광지로, 유원지로 성공한 모델로 손꼽히는 메타프로방스가 대법원에 계류 중에 있어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조속한 해결과 정상화를 통해 담양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으로 서민과 소외계층, 농업인들에게 지원을 다하지 못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금년도에는 군민의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등 민생 현안문제 해소에도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친환경농산물수매제도, 도시가스공급, 교육문제 등에 대해서도 대선공약 사항으로 개발하여 농어촌군수협의회 등을 통해 대선 공약으로 채택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년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들이 많을텐데요, 먼저 관광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올해는 생태도시 정책에 인문학을 디자인하여 담양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담양은 700만 이상이 다녀가는 관광도시로 2018 담양지명 천년을 맞아 ‘1000만인 담양방문의 해’로 삼아 관광 활성화가 군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올해를 유엔에서는 ‘지속가능한 국제 관광의 해’로 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관광은 생태관광, 환경관광이라고도 하며 담양군의 관광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죽녹원을 관광축의 거점으로 생태관광축, 역사관광축, 마을별 체험축을 발전시켜 나가고,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메타프로방스를 중심으로 한 크리스마켓형 산타축제를 준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죽녹원과 구도심을 관광객 동선으로 연결 할 수 있는 공예센터 및 복합문화거리 조성사업, 해동주조장의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재생사업, 쓰담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객들을 구도심으로 유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분야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업은 천하의 근본이며 수 많은 산업을 파생할 수 있는 기본 산업입니다. 따라서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6차 산업화로 소득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품종 육성과 품질의 고급화로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담양 딸기는 1,2호에 이어 3호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담양 딸기 우량묘 생산시설 확충과 딸기묘의 국제인증 시스템을 구축하여 담양 딸기의 품종을 보호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국제 종자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등 딸기 명품화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깨끗한 농축산업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먹거리 생산으로 담양농산물을 안심하고 소비자가 구매 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향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젠다와 성장동력은 무엇입니까?

2018년은 담양이라는 지명을 사용한지 천년이 되는 해로써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 줄 자산과 먹거리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내외적으로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담양을 당당하고 자랑스런 고장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합니다. 저는 담양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정책과 ‘인문학’으로 미래 담양 천년을 디자인 해 나가겠습니다.
담양군의 최고 브랜드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입니다. 담양은 못담(潭), 볕양(陽)의 이름에서 보여 주듯이 깨끗한 물과 햇볕이 넉넉해 근원적으로 생태도시의 요건을 갖춘 축복받은 땅입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삶의 터전을 더 잘 가꾸고 지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담양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오늘 을 살아가는 우리의 엄숙한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하며 담양군은 그동안 군민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군민들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배출량 줄이기, 자원의 재활용율 높이기, 온실가스 감축 등 군민운동을 전개하여 생태도시 정책의 군민 생활 저변화를 유도하고 생태도시 담양의 군민으로서 자부심을 고취해 나가겠습니다.
인문학은 우리사회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양은 가사문학, 정자문화, 역사와 문화, 대나무 등 인문학적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어 담양이야말로 천혜의 인문학적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문학적 자원들을 활용하여 문화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담양을 인문학으로 디자인해 나가겠습니다.

▣군민들과 출향 향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동안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서 지난해에는 대나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었으며, 대숲맑은 담양쌀은 전국 명품쌀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군정 여러분야에 걸쳐 많은 성과와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군민여러분들의 성원과 늘 지도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700여 공직자의 열정, 유관기관의 협력, 군민여러분들의 성원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서 담양발전을 더욱 더 힘차게 열어 나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날을 맞아 담양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운수대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