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주말드라마 '왕가네식구들' OST 사랑인가봅니다, KBS저녁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 주제곡을 부른 가수 한수영(사진, 곡성군 목사동면 출신)이 MBC 주말드라마 '파라다이스 극장' 주제곡의 주인공이 됐다.

한수영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2016년 팝페라 음반 '사랑의약속'을 발표하면서 화제가 됐고 드라마 OST 가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장르 구별없이 팝페라, 트로트, 드라마OST 등 팔색조 목소리와 무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한수영은 3월부터 기업행사, 지역축제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드라마 '파라다이스극장'은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펭귄골목 일원과 사직공원과 광주공원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로 조만간 공중파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광주 남구에 따르면 대기업의 등장으로 대형화된 극장 사이에서 오래된 극장을 지키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드라마 ‘파라다이스극장’ 촬영이 현재 무등시장 부근과 양림동 일원, 사직공원과 광주공원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파라다이스 극장은 한때 잘나가는 극장이었지만 멀티플렉스에 밀려 변변한 흥행작 하나 걸지 못하고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영하며 간신히 버티는 퇴물 극장으로 소개된다.

코미디 성격이 짙은 이 드라마는 기울어져가는 극장을 보며 한탄하는 주인공과 그 가족들이 멀티플렉스와 대항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웃음과 슬픔, 애환을 적절하게 믹싱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드라마는 1회당 60분 분량이며, 3월 18일부터 광주MBC 공중파를 통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관계자는 “드라마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남구 관내 사직공원이나 광주공원 포장마차는 많은 광주시민들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며 “드라마 시청을 통해 그때 그 시절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진아이앤피에서 제작하는 이번 작품에는 배우 안석환 및 정애리, 정준, 반민정, 김사희 씨 등이 출연하고 연출진으로는 영화 ‘양림동’과 ‘부산’을 총괄 지휘했던 정성현 감독과 박지원 감독이 참여한다.

올 3월부터 방송되는 MBC 드라마 '파라다이스극장' 를 시작으로올 가을, 영화와 드라마 OST로 가수 한수영의 팔색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