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지방선거 판도 변화 예상

 

이개호 국회의원(사진)이 내년 6월13일 실시 예정인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 출마를 강력 시사함에 따라 향후 담양지역 정가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후보자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난 12일 지사직을 사퇴함에 따라 '무주공산' 전남지사직에 벌써부터 자천타천 10여 명의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개호 국회의원이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살려 전라남도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출함으로써 사실상 출마를 강력 시사했다.

이개호 의원은 이번 19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광주 전남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전남은 물론 광주지역까지 고군분투하며 대선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치며 익힌 풍부한 행정경험과 다양한 인맥 등도 이 의원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면서도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는 광주에서 굵직한 기자회견이나 공약발표가 있을 때마다 찾아가 힘을 보탠 이 의원은 대선 후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盡人事待天命 이라는 말처럼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요. 지역구도 매머드급인데다 광주 전남을 통틀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은 오직 저 한사람뿐이니까요.”

내년 지방선거에 이개호 의원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자연 공석이 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지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담양지역에서는 연임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3선으로 다선 경험이 리스크로 작용했던 최형식 현 군수의 출구전략으로 국회의원 출마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3선 군수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무대 진출을 준비하는 것도 최 군수에게 있어서는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출마를 고대하고 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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