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 김용현 동국대 교수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에 이개호 국회의원과 김용현 동국대 교수 등 담양출신이 2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착수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날부터 약 50일 간 당·정·청이 함께 참여해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다.

정책을 구상할 6개 분과위원위는 △기획(5명) △경제1(5명) △경제2(5명) △사회(7명) △정치·행정(4명) △외교·안보(4명) 등 6명의 분과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각 부처에서 파견된 1급 공무원들로 구성된 실무위와 함께 대선 공약을 구체화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약의 현실성을 따져보고 소요 재원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자문위는 이를 통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당장 실현 가능한 공약은 단기 과제로 제시하고 큰 개혁이 필요한 공약 등은 장기과제로 구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최장 70일간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위원회 운영 종료 시점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개호 경제 2분과위원장은 19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광주 전남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전남은 물온 광주 지역까지 고군분투하면서 대선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전남도행정부지사를 역임해 행정의 흐름을 잘 알고 있는데다  전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무감각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자문위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동할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금성초 금성중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친 국내에서는 몇 안되는 북한통이자 한미관계는 물론 북한과 중국과의 외교통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 대학원 SAIS방문학자, 민족화해협력법국민협의회 정책위원, 북한연구학회 부회장, 한국국제정치학회 기획이사로 활동중이며 고향 무림동에는 금성노인회장을 지낸 부친 김상호씨가 거주하고 있다.
 
김진표 위원장은  "적극적 국민주권주의에 입각해 국민 참여 소통기구를 운영하겠다. 규모는 작지만 신속히 운영해 오는 6월 말까지 계획을 마련하고 7월 초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기획위는 인수위 성격을 갖고 있다. 정부조직 구성, 예산 등을 파악하고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철학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며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활동경험 등을 고려, 추후 실행성·실천성이 중요하므로 국회와의 관계를 고려해 현직 정치인도 상당수 위원으로 들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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