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주조장 문화재생사업 파일럿프로그램

담양군과 (재)담양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담양읍에 위치한 구 해동주조장에서 '술통 파티(예술로 통하다)' 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이날 행사는 30년간 전통방식으로 막걸리를 주조하던 공간으로 과거 생산의 공간에서 원도심의 산업폐기물로 변한 해동주조장에 문화적 가치를 더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문화와 역사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마련된 행사다.

전남도립대 공연음악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클래식 가곡과 담양여성합창단, 퓨전국악, 재즈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주막운영, 셀프케어아트, 남도 미다, 푸드트럭 등 흥미로운 먹거리와 체험도 함께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객은 “허름한 창고인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라스파뇨라를 들으니 고교시절 음악시간이 생각나 추억에 젖게 됐다”며“해동주조장이 멋진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정 군민기자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