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시범사업 확정

 

전국 4개 광역, 10개 기초지자체가 지원한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시범사업은 6월 설명회를 시작으로 산지 기초지자체 추천 서면심사와 현장 사전방문 조사 및 지난 17일 산지 지자체 참여 발표 등 종합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담양군을 비롯한 나주시 부여군 원주시 홍성군 등 5개 기초 지자체로 9월중 서울시 5개 자치구(강북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와 1:1 매칭(MOU체결) 으로 10월부터 식재료 공급을 개시하게 될 예정이다.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유통되는 담양산 식재료는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다품종 소량생산 농산물로 공급받기 원하는 날로부터 일주일 전 주문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핵심은 기존 복잡한 유통구조를 3단계(산지 지자체→자치구 공공급식센터→공공급식시설)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해 유통비를 절감, 건강한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어린이집, 복지시설 등)에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공적조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분야에 건강한 먹거리 조달을 위한 도농상생 친환경 공공급식 정책을 발표, 이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9개 광역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도농상생에 기반한 신뢰관계 속에서 중소가족농 중심,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생산된 친환경, 지자체 인증, Non-GMO, 무제초제 농산물 우선 공급함으로써 서울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에 방점을 뒀다.
 
또 식재료를 공급할 담양은 예측가능 한 식재료 수요 보장을 통해 안정적인 식재료 생산과 ‘제 값’에 판로를 제공해 농가의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공공급식 식재료 직거래뿐만 아니라 식생활 교육 및 도농간 교류·체험 같은 다양한 교류를 통해 농업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도농간 연대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담양군은 영산강 시원 깨끗한 물과 풍부한 햇볕으로 가장 청정한 자연에서 최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안전한 지역 먹거리 체계 강화를 위해 협심하고 있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187종 1150품목의 중소농공급 식재료의 안정적 생산은 물론 적기공급 및 안전성, 도농교류 식생활 교육, 지자체 지원, 발전적 가능성 등 우수한 관내 농·축산물의 유통경로 다양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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