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은 최근 한재초등학교 일원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년 느티 대동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대전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행사는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자 ‘당산제’와 ‘한 여름밤의 야외음악회’를 열어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84호로 지정된 높이 26m, 흉고둘레가 8.31m에 이르는 수령 600여년의 대치리 느티나무 앞에서 주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해 이날 행사의 참의미를 더했다.

이희정 대전면장은 “관내 주민은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당산제 문화체험을 통해 고유한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화합을 다지고 향토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부 행사로 마련된 ‘한여름밤의 야외음악회’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담양군지회(회장 김창돈)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윤선옥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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