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동아리 로고스 팀이 수북면 개동교회(담임목사 김인선)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김선미 교수의 인솔로 개동교회를 방문한 로고스 팀 25명의 학생들은 지난 15일~16일 수북면 개동리와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따스한 인술을 실천했다.

로고스 팀은 개동교회 교육관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수북면 개동리, 남산리, 정중리 등지에서 찾아온 어르신 5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치아우식치료, 칫솔질교습 및 불소도포 등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또 미리 준비해 간 칫솔치약 및 혀 세정기 세트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배우는 입장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으로 생각한다”면서 “치료를 마친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 뿌듯한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평소 어르신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기회를 찾지 못했는데 마치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정신과 인술도 배우고 의사로서의 소양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료소를 찾은 신봉균 어르신(80, 개동리)은 “2년 전에도 찾아와 치료를 받았는데 올해 또 잊지 않고 찾아와 치료를 해줘 고맙다”고 봉사팀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봉사팀을 인솔한 김선미 교수는 개동교회 김필한 수석장로의 장녀로 지난달에는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팀과 함께 미얀마를 찾아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왔다. /윤선옥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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