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문화생태도시 및 예술구 조성에 주력

담양군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침체된 읍도심권을 젊음과 열정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관광객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 융복합 생태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문화체육과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조성사업은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과 해동주조장 문화재생사업이 양대축을 이룬다.

오는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은 담양읍 구도심 일원(담빛길1~4구간)에 37억5000만원(국비 15억, 군비 22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문화 콘텐츠 형성은 물론 문화공간 구축과 인적자원 발굴로 방문객을 위한 관광산업에서 거주민을 위한 문화중심 도시로 전환을 도모함과 동시에 소외된 구도심 구간에 문화예술의 꽃을 피워 생활문화권인 구도심을 생동감 있는 골목활성화 생태관광권으로의 변신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 라디오스타’ 장비 구축 및 인테리어 등 스튜디오를 조성한데 이어 담빛길 창작공간 입주자 지원사업, 주민과 함께하는 담빛길 환경조성 프로그램, 담빛길 3구간의 거점이 될 중앙공원 리모델링 ‘담빛문화광장 조성’ 및 구간별 문화거리 조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같은 군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불 꺼진 담빛 1길에 새로운 점포들이 속속 입점하는 등 날이 갈수록 변모중이다.

실제로 대나무공예 애담(대표 황미정)을 비롯 금속공예 해드리움(대표 유영선), 침선공예 수려제(대표 우영희), 목공예 미각(대표 최유정), 은공예 빛뜨란(대표 정지연), 비누공예 퍼플러스(대표 오지은), 서양화 넌별처럼 예뻐(대표 박진아), 천연염색 다윤공방(대표 강선자), 디자인 올담(대표 정성과)이 입주해 관광객과 이른 조우를 하고 있다.

막걸리를 빚던 해동주조장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군은 근대시설인 폐주조장을 매입하여 문화예술과 접목시켜 구도심 활성화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22억400만원(시설비 17억8000만원, 프로그램 운영 4억2400만원)을 들여 문화예술 재생사업을 통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의 브랜드화는 물론 유휴공간의 문화적 재창조를 통한 장소가치의 재발견 및 주변 관광지에서 구도심으로의 관광객 유입과 주민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시설비에 비해 사업대상지 14동에 대한 현실적 사업비 부족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1단계로 6동에 대한 실시설계 및 리모델링을 완료해 테마상업공간인 사케 수제맥주 와인 담양주 주조 및 체험장과 아카이브관을 운영하며 2단계로 주조의 현대적 복원으로 신산업시설 및 문화공간이 될 6동과 3단계 2동(소극장, 교육 및 창작공예실)은 2018년 이후 군비를 확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경제과의 원도심 활성화 조성사업은 다미담(多美潭 )예술구 조성사업(藝州)과 다미담(多美潭)예술구 조성사업(味州)이 쌍두마차를 이끈다.

藝州사업은 현 담양시장통 조성사업을 다미담 예술구 예술/창작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담주4길 일원에 2019년까지 3년간 24억4000만원(국비 22억4000만원, 군비 2억원)을 들여 생태+문화+마켓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도로변 건물들의 전면부는 통일성을 확보하고 친환경재료를 사용해 기존 건물 19동 리모델링 및 바닥 정비, 주차장 조성과 더불어 청년 예술상인 영입, 문화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가능한 명소로 재창조할 방침이다.

그러나 건축물대장과 실제 건축물 면적이 다르고 용도가 대부분 주택으로 사업추진시 용도변경 절차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현행 건축법에 건폐율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도 높게 적용하고 있고 소방시설 준공시 불연재료 사용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 건물 원형 그대로 보존하려는 당초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어 국정기획조정위원회와 관련부처에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문화재생사업에 대해서는 근대문화자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藝州사업이 계획한 대로 추진하면 낡고 오래된 거리를 옛 정취를 담은 문화거리로 변모시켜 담양의 새로운 복합문화명소로 부각함은 물론 담양 대표 관광지와 원도심과의 거리적 연계성을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지역의 균형 잡힌 개발의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味州 사업은 과거 담양 1000년의 상업 요충지 기능을 담당한 5일 시장에 70억원(국비 49, 군비 21)원을 들여 2019년까지 3년 동안 친환경생태문화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부각 시킬 수 있는 건축 형태의 특색있는 시장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장옥신축 및 고객편의 시설, 이벤트 광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사진)

특히 청년 예술상인 입주를 통해 조성되는 담양시장통 쓰담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젊은 고객 유치를 통한 활기 넘치는 시장을 조성해 5일장과 매일장이 함께하는 융복합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만들어 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디자인과는 담주 4길 일원에서 펼쳐지는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이 원톱을 이룬다.

20억원(도비 6, 군비 14)을 투입해 2018년까지 디자인 거리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물 파사드 정비, 옥외광고물, 공공시설물 및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보행환경과 공공디자인 개선으로 문화생태 대표관광지와 구도심의 거리적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정주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 잡힌 개발의 틀 조성이라는 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둔다는 복안아래 추진중이다.

녹색환경과가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생태문화거리 조성사업도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담양읍 천변정미소 리모델링을 비롯 천변리 165번지 일원에 벽면녹화 및 쌈지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까지 13억2300만원(국비 9억2600, 군비 3억9700)을 투입함으로써 문화적 생태적 가치 보전 및 확산과 이를 활용한 관광 명소 개발과 더불어 담양의 새로운 골목 관광지 개발로 골목경제 활성화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외된 구도심 구간에 문화예술을 접목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추구하여 자연스럽게 관광객 발길을 유도함과 동시에 만족도를 증대시켜 나가고 생활문화권인 구도심을 생동감 있게 조성함으로써 생태관광권과 연계하는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긍정적 메시지를 내놓았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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