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개호 의원(사진)이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 의지를 표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광주CBS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남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론조사도 제가 1위이고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며 ”이런 상황이 거세 다 보니깐 출마 쪽으로 많이 기울어 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유일한 현역의원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지 선수로 나가려고 하느냐는 반대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반면 전남도에서 행정국장, 문화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실·국장을 6년 하고 행정부지사를 3년 가까이 한 경력, 광양·여수·목포 부시장을 역임한 경력들을 지역에서 많이 아시고 ‘전남도정을 당신보다 잘 아는 사람이 어딨냐? 당신이 선거에 나가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저로서는 양자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그동안 출마를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던 이유를 설명하고 전남도지사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확실히 했다.

이 의원은 또 최고위원 임명과 관련해 “저로서는 출마와 관련해서 보자면, 상당히 걸림돌이기도 하지만 광주·전남·북 시도당 위원장들이 교대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임명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하고  "호남 지역 정서를 잘 반영하고 정부가 현안 해결에 앞장서도록 관련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5·18 진상규명과 관련한 국민의당과 연대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도 특별법안을 발의했기 때문에 제가 내놓은 법과 함께 병합처리 될 것이다"며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해 당에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호남 홀대론을 일으켰던 지역 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지난 9년 동안 소외된 지역이니 현행 수준으로는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몇몇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