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남규)은 최근 나눔과 배려를 통한 인성교육 일환으로 중학생 청죽골 효자동아리 및 교직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북면 어르신 40분을 모시고, 담양온천에서 목욕봉사 활동을 펼쳤다.

관내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매년 3월에 발대식을 갖고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서 연간 계획을 수립해 ‘효’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경로당 청소하기, 어르신께 편지쓰기 등 학교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목욕봉사, 양로원 위문공연, 명절 독거 어르신 방문 등은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목욕봉사는 희망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며, 담양교육지원청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담양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한 담양리조트는 온천 이용료를 할인해 주고, 면사무소에서는 온천까지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가는 수고를 담당해 주고 있다.

이날 어르신들은 “따뜻한 온천에서 목욕하는 것만도 좋은데, 아이들이 등도 밀어주니 마치 친손녀를 만난 듯 더욱 기쁘다”며 목욕을 하고 난 뒤에 간식을 나누면서 아이들의 등을 토닥여 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한 학생은 “할머니들이 좋아하시니 마음이 뿌듯하고, 큰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 것 같다”며 계속해서 참가를 희망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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